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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A씨는 아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지 않으면 머리가 맑게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A씨만의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커피를 집중력 향상과 피로 회복을 위한 '포션'처럼 여기는 직장인들은 숱합니다. 요 몇년 간 대용량 1L 커피를 팔거나 다중샷을 제공하는 매장이 늘어난 것도 '커피에 빠진'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인 듯합니다.
# 하지만 과도한 커피 섭취는 생각보다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커피 속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방해해 골다공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커피 때문에 때론 위산 역류나 만성 피로가 나타날 수도 있답니다.
# 요즘처럼 습하고 더운 날엔 커피가 되레 '갈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뇨 작용으로 커피를 섭취한 양보다 많은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뭐든지 적당한 게 답인 듯합니다. 커피도 예외일 순 없을 겁니다. 오늘은 '커피 딱 한잔'만 해보는 걸 어떨까요?
송정섭 작가 | 더스쿠프
songsu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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