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영국의 한 남성이 콜라 젤리 3㎏을 먹어 치운 뒤 응급실에 실려 간 사연이 전해져 화제입니다.
현지시간 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사우스요크셔 출신 네이선 리밍턴은 자꾸 한밤중에 단 게 먹고 싶어 '콜라 젤리'를 주문했습니다.
무려 3㎏에 달하는 양이었습니다.
야금야금 먹다 보니 사흘 만에 젤리 봉지는 텅텅 비었습니다.
사흘 동안 그는 당분으로만 10,461칼로리 섭취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며칠 뒤 그에게 갑자기 극심한 복통이 찾아왔습니다.
체온도 오르락내리락하며 널을 뛰었습니다.
병원을 찾아갔을 때도 통증이 너무 심해 대기실 바닥에 누워 있을 정도였습니다.
검사 결과, 그의 혈압은 위험할 정도로 높았고 결국 네이선은 상급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식사 때 먹은 고기 요리가 잘못됐나 싶었지만, 의사로부터 뜻밖의 말을 들었습니다.
"당신 몸에 젤라틴이 너무 많다. 젤리를 자주 먹나"고 물은 것입니다.
그는 "콜라 젤리를 조금 먹었다"고 대답했고, 얼마나 먹었냐는 질문에 "3㎏을 먹었다"고 하자 의사는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네이선은 결국 급성 게실염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대장에 영향을 미치는 이 질환은 복부 통증, 고열, 심하면 직장 출혈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수술까지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일주일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수액을 투여했습니다.
그는 이제 콜라 젤리를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네이선은 "콜라 젤리만 봐도 응급실로 실려 갈 때가 떠오른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하자면, 뭐든 적당히 하라"고 전했습니다.
그의 사연은 영국이 '정크푸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전해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국 정부는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달 1일부터 감자칩과 사탕 등 설탕이 든 음료와 간식류에 대한 1+1 행사를 금지했습니다.
또 식당에서 탄산음료 무한 리필도 막았습니다.
내년부터는 불건강 식품에 대한 온라인, 오후 9시 이전 TV 광고도 금지하는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젤리 #젤라틴 #게실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준흠(humi@yna.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