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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7 (금)

    "새벽 2~3시쯤 또 깼어"…알고보니 몸이 보내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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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불면증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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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2~3시쯤 자주 깬다면 단순한 불면증이 아니라 신체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10일 영국 더미러에 따르면 요양기관 앨더베리케어 요양사들과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전문의 에릭 버그는 이 같이 경고했다.

    반복적으로 새벽 2~3시쯤 자주 깬다면 전문가 상담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상승해 깰 수 있어서다. 이 호르몬은 수면 중 최저 수준에 이르러 깊은 잠에 빠지도록 하는데 수치가 상승하면 깨게 된다.

    앨더베리케어 한 요양사는 "평소 돌보는 많은 환자들에게 비슷한 문제가 발견됐다"면서 "이 환자들은 깊은 잠을 자지 못하기 때문에 다음날 기운이 없고 불안정한 상태에 있어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했다.

    에릭 버그는 "자는 도중 자주 깬다면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면 중 최저 수준에 있어야 할 신체 호르몬 수치에 이상이 생기면 몸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매일 7~9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 하루종일 피로감을 느낀다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불면증은 소음, 약물, 침대, 방 환경,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수면 장애를 이겨내기 위해선 낮 동안 신체 활동을 하면서 몸이 자연스럽게 피곤함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또한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등 규칙적인 일상을 유지하면 좋다.

    저녁·밤 시간엔 부드러운 조명, 편안한 음악, 따뜻한 우유 등으로 신체에 휴식할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늦은시간 자극적인 음식이나 카페인, 알코올 등을 피하는 게 좋다. 잠에 들고 수면을 유지하는 데 방해가 돼서다. 또한 잠자리에 들기 전 휴대전화와 TV 시청을 자제해야 한다. 블루라이트가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해 수면을 방해해서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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