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정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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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병원에 입원한 아동·청소년이 4년 만에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우울이었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신 병원에 입원한 만 19세 미만 환자는 2020년 1076명에서 2024년 2126명으로 98% 늘었다고 밝혔다.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같은 행동 문제로 입원한 환자는 같은 기간 266명에서 668명으로 151% 증가했다. 우울·불안 등 정서 문제로 인한 입원은 514명에서 963명으로 87% 늘었다.
정신과 약물을 처방받은 아동·청소년은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220만명이 넘는다. 항우울제를 처방받은 7~12세 초등학생은 2021년 1만8800명에서 지난해 3만8400명으로 두 배가 됐다. 0~6세도 항정신병·항우울제 처방이 늘었다.
서영석 의원은 “아이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상담·심리치료보다 약물에 먼저 의존하는 구조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며 “복지부는 아동정신건강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조기개입과 심리치료를 위한 학교·지역사회 연계 중심의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홍다영 기자(h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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