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앞서 두 번의 대책으로도 집값이 잡히지 않자 정부가 부동산 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27 대출 규제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1일 0.08% 오르는데 그친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한 달 만에 3배 넘게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은 마포구와 성동구, 광진구가 이끌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나 아파트 공급 물량 감소 등으로 상승세는 계속될 걸로 예상됩니다.
[함영진 /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서울을 일종의 안전자산이라고 생각하는 수요자들의 유입을 고려했을 때 집값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정부가 6.27 대출 규제와 9.7 공급 대책 이후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을 검토하는 걸로 전해집니다.
부동산 세제와 공급을 망라한 부동산 종합대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지난달 29일): 국토부장관 권한상으로 할 수 있는 건 하는 거지만 모든 게 종합대책으로 발표한다는 원칙에 입각해서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대책 가운데는 부동산 대출을 더욱 조이고 규제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이 우선 거론됩니다.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급등 지역을 중심으로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지정 그리고 대출 카드를 일단 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세제와 관련해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으로 보유세를 간접적으로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유숙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