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토)

    “특이사항 없다면 라인업 그대로 적용할 것”…DH로 선발 출격 예정인 박병호, 베테랑의 품격 보이며 삼성에 소중한 승리 안길까 [준PO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민 거포’ 박병호가 삼성 라이온즈에 귀중한 승전보를 선사할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1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와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당초 10일 펼쳐질 계획이었지만, 많은 가을비로 취소됐고, 이날 열리게 됐다.

    현재 시리즈에서 앞서 있는 쪽은 삼성이다. 정규리그 4위(74승 2무 68패)의 자격으로 가을야구에 나선 이들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5위 NC 다이노스(71승 6무 67패)에 1-4로 무릎을 꿇었지만, 2차전을 3-0 승리로 가져왔다. 이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SSG마저 5-2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2차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릴 경우 2위 한화 이글스(83승 4무 57패)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된다.

    매일경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박병호.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박병호는 11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당초 삼성은 10일 경기가 진행될 경우 박병호를 지명타자로 기용할 계획이었다. 이는 11일에도 변함없을 전망이다.

    박진만 감독은 10일 기자회견에서 “박병호가 지명타자로 들어가고, 구자욱이 좌익수로 수비에 들어가는 라인업을 준비했었다. 특이사항이 없다면 11일 경기에도 지금 짜놓은 라인업을 그대로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5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의 부름을 받은 박병호는 이후 히어로즈, KT위즈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삼성에서 활약 중인 우투우타 내야 거포 자원이다. 통산 1767경기에서 타율 0.272(5704타수 1554안타) 418홈런 12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4를 써냈다.

    다만 올해에는 좋지 못했다. 부상 및 부진에 발목이 잡히며 77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냈고, 성적 또한 타율 0.199(196타수 39안타) 15홈런 33타점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래도 경험이 워낙 풍부하기에, 선발로 투입된다면 삼성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박병호다. 시즌 도중 박 감독은 “(박병호는) 부상만 없으면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14홈런으로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과 포스트시즌 통산 공동 홈런 1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큰 무대 경험도 많다. 과연 2차전에 선발 출전할 예정인 박병호는 베테랑의 품격을 보이며 삼성 타선을 이끌 수 있을까.

    한편 삼성은 선발투수로 변동 없이 우완 헤르손 가라비토(4승 4패 평균자책점 2.64)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SSG도 좌완 김건우(5승 4패 평균자책점 3.82)를 그대로 내보낼 전망이다.

    매일경제

    박병호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 타선을 이끌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