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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1 (화)

    복구 더딘 국정자원 화재 시스템…정상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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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발생한지 2주가 지났지만 복구율은 아직 30%대로 더디기만 합니다.

    추석 연휴를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봤지만, 피해가 컸던 5층 전산실 복구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탓인데요.

    언제쯤 속도가 붙을 지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 불이 난 건 지난달 26일.

    1등급 핵심 시스템 복구율은 상대적으로 빠른 반면, 전체 복구율은 30%대에 머물며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추석 연휴를 복구 '골든타임'으로 삼아 총력전을 벌였지만, 일주일 간 47개 시스템을 복구하는데 그쳤습니다.

    복구된 시스템은 적은 날은 2개, 많은 날은 22개를 기록했는데, 여러 시스템이 연계돼 있다보니 한꺼번에 많은 시스템이 정상화되기도 한다는 게 중대본의 설명입니다.

    복구 작업이 더딘 가장 큰 이유는 화재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입은 5층 전산실 복구가 본격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불은 5층 7-1 전산실에서 났지만 인접한 7, 8전산실도 분진과 연기로 인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7전산실은 다시 사용할 수 없어 이전이 필요할 정도로 분진 피해가 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1 전산실 역시 완전히 소실됐기 때문에 공주센터에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5층 전산실 시스템은 다른 층 전산실 시스템과 상호 연계된 경우가 많은 것도 복구가 더딘 이유 중 하나입니다.

    중대본은 오는 15일까지 클라우드존 구성을 위한 장비 설치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방명환]

    [뉴스리뷰]

    #화재 #복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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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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