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7일 "넥센타이어[002350]는 단기 역풍에도 대미 자동차 관세 완화 시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넥센타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8% 감소한 38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399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교체용 타이어(RE) 판매가격 인상 효과 부분 반영과 믹스(구성) 개선 효과가 관세 영향 약 200억원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유럽 RE 시장은 반덤핑 예비판정을 앞둔 중국산 물량이 선반입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있고, 3분기 유럽 하계 휴무에 따른 가동률 저하로 고정비 부담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4분기에는 큰 폭의 성장을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56.6% 늘어난 39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체코 공장 풀가동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매출 변동에 비해 영업이익 변동폭이 더 커지는 효과)와 미국 RE 판가 인상을 전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럽 RE 시장 질서 회복에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의 기저효과까지 반영되며 큰 폭의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미국 관세가 15%로 완화될 경우 현지 공장이 없는 넥센타이어의 수혜가 가장 돋보일 수 있다"면서 "반기에 400억∼500억원의 관세 부담이 300억원 이하로 감소하며 영업이익률 1.0∼1.3%포인트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2026년 초 예비판정이 예상되는 유럽연합(EU)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가 30% 이상의 높은 세율로 결정될 경우 유럽 시장의 가격 질서가 정상화되며 구조적 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천800원에서 8천400원으로 올렸다.
e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