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한 분장과 퍼포먼스로 인기…2014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
미국 하드록의 원조로 불리는 록그룹 키스의 기타리스트 에이스 프레일리(왼쪽)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기괴한 분장과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끌었던 50여년 역사의 미국 하드 록밴드 '키스'의 원년 기타리스트 에이스 프레일리가 16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74세.
프레일리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그는 최근 낙상 사고를 당했으며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프레일리는 1973년 싱어 폴 스탠리, 베이시스트 진 시먼스, 드러머 피터 크리스와 함께 키스를 결성했으며 이들은 흑백의 얼굴 분장과 화려한 복장, 폭죽과 연기를 동원한 공연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에이스 프레일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들의 앨범은 수천만장이 팔렸으며 대표곡인 '베스'(Beth)는 1976년 빌보드 탑 100에서 7위를 기록하는 등 크게 히트했다. 프레일리는 1982년 키스에서 탈퇴했다가 이후 다시 합류해 활동을 지속했다.
시몬스와 스탠리는 성명을 통해 프레일리의 별세를 애도하고 "그는 키스 유산의 일부이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키스는 지난 2014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들은 지난 8월 제48회 케네디 센터 공로상 수상자로 결정되기도 했다. 당시 케네디 센터 공로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직접 케네디 센터 이사회 의장에 '셀프 임명'한 후 처음으로 진행된 시상이었다.
미국 하드록 밴드 키스 멤버들의 모습. |
kik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