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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스뉴스는 17일(한국시간) "한 밀워키 팬이 히스패닉계 다저스 팬을 향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신고하겠다고 외친 뒤 직장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SNS에 올라간 영상, 그리고 이 밀워키 팬의 인종차별적인 발언 때문이다.
최근 SNS에 한 밀워키 팬이 리카르도 포사도라는 다저스 팬을 향해 "너를 ICE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15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도중 벌어진 사건이었다.
이날 밀워키는 잭슨 추리오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지만 결국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헌납하면서 1-5로 완패했다. 2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동점 홈런과 앤디 파헤스의 역전 적시 2루타가 터졌다. 6회에는 맥스 먼시가 홈런을 날렸고, 7회 오타니 쇼헤이와 8회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다저스가 원정에서 2승을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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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섀넌 코빌라칙이라는 밀워키 팬이 포사도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맥주 아닌 음료를 마신다는 이유로 "진짜 남자라면 맥주를 마신다"며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을 쓰더니, 다른 밀워키 팬에게 포사도를 ICE에 신고하자며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포사도는 자신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근무한 미국을 위해 복무한 군인이자 미국 시민이라고 반박했다.
이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사태가 커졌다. 코빌라칙은 근무하던 회사에서 해고됐다. '메이크어위시 위스콘신' 이사회에서도 사임했다. 정작 포사도는 "해고될 만한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안타깝다"며 "감정적으로 상처를 받았지만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밀워키 구단은 "우리는 관람객들이 서로를 존중하기를 바라며, 인종과 성별 국적에 대해 모욕적 발언을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모든 관람객이 야구장에서 안전하게 즐거운 경험을 하도록 보장하는 것이다"라고 폭스뉴스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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