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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5 (월)

    저주받은 사람 중에 가장 축복받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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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과 세상] 새 책
    문학·어린이 청소년


    한국일보

    박지영 '저주받은 사람 중에 가장 축복받은'


    △저주받은 사람 중에 가장 축복받은

    박지영 지음. 외로운 개인들의 명랑한 연대를 그려온 저자의 장편소설. 팬데믹 시대를 통과하는 평범한 어른 우식과 1980년대 전쟁을 피해 격리된 소년 조기준의 이야기가 교차한다. 소설은 고립과 연결, 가해와 피해, 저주와 축복의 정의를 되물으며 낯선 세계로 독자를 밀어 넣는다. 개인에게 죄책감을 주입하는 시스템 속에서 자기혐오를 통해 도달하는 기이한 평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겨레출판·240쪽·1만6,800원

    한국일보

    내털리 호지스 '엇박자의 마디'


    △엇박자의 마디

    내털리 호지스 지음·송예슬 옮김. 음악과 시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의 에세이. 다섯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해 온 저자는 시간의 압박에 쫓기는 무대공포증으로 음악을 그만둔다. 그의 삶은 정해진 악보에서 벗어난 '엇박자'처럼 보이지만, 엇나간 삶에도 의미는 존재한다. 책은 한때 바이올리니스트였지만 이제는 작가가 된 그의 삶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이해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준다. 문학동네·252쪽·1만7,000원

    한국일보

    황유원 '일요일의 예술가'


    △일요일의 예술가

    황유원 지음. 꿈과 현실의 세계를 동시에 펼쳐내는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일요일의 예술가'는 프랑스 화가 앙리 루소의 별명 '일요일의 화가'를 변형한 표현이다. 평일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주말에만 그림 그리는 사람을 뜻하는 이 말은 번역 일에 잠식되어 시가 '딴짓'이 되어 버린 시인의 현실을 나타낸다. 시인은 시간을 잊은 채 황홀히 타오르는 모든 시적 순간을 '일요일'이라고 부르며 시집을 통해 그 순간들을 엮어낸다. 난다·304쪽·8,800원

    한국일보

    김멜라 외 '림: 드그다 읏따읏따'


    △림: 드그다 읏따읏따

    김멜라 외 지음. 다섯 명의 소설가가 '우정'이라는 주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탐색한 책. 다섯 편의 소설에서 우정은 단일한 감정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주되는 관계의 장이다. '피루엣'과 '신선한 사이'는 사회적 위계와 젠더, 경제적 조건 속에서 우정을 검열하고 의심해야 하는 인물들을 그린다. '저주 참는 법'은 관계가 끝난 후에도 남아 있는 온기와 기억을 포착한다. 다양한 인물의 관계를 통해 '함께'의 의미를 되짚는다. 열림원·202쪽·1만7,000원

    어린이·청소년


    한국일보

    백유연 '초록을 좋아하는 고양이'


    △초록을 좋아하는 고양이

    백유연 지음. 색이 다른 두 고양이가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그림책. 초록빛이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는 초록이와 분홍빛이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는 분홍이는 우연히 서로 알게 된다. 초록이는 분홍이에게 초록을 전하고, 분홍이는 초록이에게 분홍을 전한다. 둘은 서로의 다름을 부정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그러던 어느 날, 분홍이의 머리에 초록색 털이 자란다. 며칠 뒤 초록이의 머리에도 분홍색 털이 자란다. 봄봄·40쪽·1만5,000원

    한국일보

    신순재 '구석'


    △구석

    신순재 지음. 서로 다른 '구석'을 지닌 두 친구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찬이는 코를 찡긋하며 웃는 귀여운 구석도 있고, 짓궂은 장난에 속는 순진한 구석도 있다. 해수는 그런 찬이에게 관심을 갖지만, 찬이는 종종 어둡고 눈에 띄지 않는 구석으로 숨어버린다. 해수는 눈물 자국이 난 찬이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자신의 구석을 내보이며 위로한다. 책은 '구석'을 숨기려 '구석'에 숨은 이들에게 온기를 전한다. 위즈덤하우스·48쪽·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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