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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내가 사면 떨어져요"…요동치는 주식시장에서 돈잃는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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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국내 증시는 코스피 3천 시대를 열었습니다. 코로나 여파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떠받치는 일명 동학개미 운동이 한 몫했지요. 그런데 이번 한 주는 뒤늦게 뛰어든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슴 졸이는 한 주였습니다. 증시가 하루에도 2~3%씩 출렁이면서 냉탕과 온탕을 오갔는데요 개미가 끌어올린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큰 수익을 거둬들이고 개인은 손해를 봤습니다. 미국 증시도, 가상화폐도 요동치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의 포커스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7일, 파죽지세로 주가를 끌어올리며 코스피 3000시대를 열었던 주역은 '동학개미'였습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인 주식은 64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죠. 40대 이상이 주축이었던 과거와 달리 20-30대 들이 주축이 돼 주식계좌를 만들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신규계좌가 많이 늘어났고요. 영업점에서도 종목문의 또는 시장 상황에 대한 여러가지 문의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거침없이 오르던 주식 시장은 이달들어 상승 움직임이 둔해졌습니다. 3000포인트 밑으로 떨어지기 까지 하며 등락을 반복한 거죠.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개인들이 매수를 할 때 주가는 하락하는 이런 모습들이... 주가 상승에 대한 영향력이 작년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들었다"

개인들은 올해 들어서만 30조7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22조7천억원, 외국인은 7조3558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순매수 1위 종목을 보면 수익률도 나뉩니다. 어제까지 개인이 사들인 삼성전자는 -4%의 손해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네이버는 수익률 14.8%를 기록했습니다.

연기금은 40일 넘게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개미투자자들의 분노는 더해졌습니다.

정의정 /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국민의 돈으로 운용하는 연기금이 증시를 받쳐야하는데, 개인들이 총알받이를 하는 상황…."

요동치는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의 고민은 더욱 큽니다.

우민정 / 서울 내수동(개인투자자)
"확 올랐다가 다음날이면 뚝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자꾸 휴대폰으로 확인하게 되기도 하고 안전한 (투자) 방식은 아닌 것 같아요"

미국 증시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서학개미들이 최근 한달 동안 4조원 넘게 사들였던 테슬라는 지난 23일, 13% 이상 폭락하기도 했죠.

신규 투자자
"누구 한 사람이 얘기하면 계속 올라가다가 내려가고, 자다가 계속 깨면서 보게 되고 삶이 피폐해지는 거 같아요. "

빚투 증가로 우리나라 가계 빚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뉴스7 포커스였습니다.

이태형 기자(niha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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