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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윤석열 이낙연 정세균…빨라지는 대선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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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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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종료를 신호탄으로 정치권에서는 차기 대선 레이스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이번 재보선 결과가 국민의힘 압승으로 끝난 만큼 여야 잠룡들도 향후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셈법이 복잡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내년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향후 11개월 간 '정권 수호'냐 '정권 교체'를 두고 새판짜기에 돌입한다.

◇'1강' 이재명 '가시밭길' 이낙연...정세균 총리 등판?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이번 선거를 진두지휘한 이낙연 전 대표는 당분간 침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지난해 당 대표 재직시절 이번 선거에 후보를 공천하도록 당헌을 바꿨기 때문에 이번 참패의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위원장은 지난 8일 입장문을 통해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대한민국과 민주당의 미래를 차분히 생각하며 낮은 곳에서 국민을 뵙겠다"며 사실상 백의종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반면 여권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우엔 '독주체제'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광역단체장인 이 지사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중립 의무 때문에 전면에 나설 수 없어 선거 결과 '책임론'에서 다소 자유롭다. 다만, 대선까지 남은 11개월 동안 이 지사가 당내 친문(친문재인) 지지층과 정서적 거리를 좁힐 수 있느냐가 과제로 꼽힌다. 지난 2017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친문과 부딪힌 전력이 있다.

또 다른 잠룡으로 꼽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르면 다음주 사의를 표명한 후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전망이다. 쌍용그룹 임원 출신인 정 총리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또 당 대표를 비롯해 국회의장, 6선 국회의원, 산업자원부 장관 등의 경륜과 경험을 두루 갖췄다. 정치권에선 향후 여권 내 바람몰이를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그 밖에 당 안팎에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광재 의원 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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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합당 등 '새판짜기'...윤석열 4월 말께 D-Day 잡나


국민의힘은 향후 대선과정에서 범야권 대통합과 외연확대 움직임이 가속화활 전망이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의당과 합당을 예고한 바 있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에게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대해 "어떤 시기와 절차로 할 건지 (국민의당의 입장을) 알려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라면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를 알아야 우리가 생각이 같으면 바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번 보궐선거 완승을 계기로 야권 정계개편의 구심점으로 떠올랐다. 다만, 아직까지 당내 유력대선 주자들의 저조한 지지율은 딜레마다.

이에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정치권에선 당초 윤 전 총장이 제3지대를 구상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서 압승하며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더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선거에서 제3지대로 이길 수 없다'며 윤 전 총장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야권 통합에 대해 "단일대오에 윤 전 총장도 합류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범야권이 하나의 단일대형으로 뭉쳐진다면 선택지는 뻔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를 승리로 지휘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전 총장의 킹메이커로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8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윤 전 검찰총장에 대해 "한 번 만나보고 대통령 후보감으로 적절하다 판단되면 그때 가서 도와줄 건지 안 도와줄 건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윤 전 총장이 4월 말을 전후로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설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온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지사에 뒤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윤 전 총장은 18%로 전주(25%)에 비해 7%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국민의힘과 윤 전 총장과의 밀당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또 다른 대권 잠룡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홍 의원은 현재 복당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권한대행은 9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홍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한 질문에 "우리와 함께할 수 있는 사람, 함께했던 사람들은 표현이 그렇지만 지푸라기 하나라도 힘을 합쳐서 내년 대선을 치러야 할 것이기 때문에 모두 함께해야 한다"고 답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경우엔 대선 예비후보 등록 시점인 7월을 전후해 지사직을 사퇴한 뒤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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