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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의 포르쉐' 쏟아내는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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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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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N 티저 이미지.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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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는 재미는 고성능차가 으뜸이다. 시트에 등이 들러붙을 정도의 세찬 가속력, 헤어핀을 직선로 달리듯 단박에 탈출해내는 코너링 성능은 일반차와 차원이 다르다..

이 뿐인가.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짜릿한 배기음과 엔진음, 애프터 번 사운드는 전기차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흉내낼 수 없는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만의 전유물이다.

포르쉐 911의 주행 감성이 그렇다. 메르세데스 벤츠 AMG와 BMW M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 2억원이 넘나드는 포르쉐나 AMG는 넘사벽. 하지만 실망하긴 이르다.

현대차 벨로스터 N이 있다. 출력은 크지 않지만 911과 AMG, M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짜릿함이 빼곡하다. 3000만원 후반대 가격인데, 911을 탈 때 벨로스터 N 생각이 나더라는 카매니아들도 많다. 그 만큼 재밌다. 그 만큼 잘 만들었다.

고성능차의 외연을 넓히고 있는 현대차가 올해 새 고성능 모델을 쏟아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상반기에 유럽 등 해외 지역에 i20 N을, 하반기 국내와 북미·유럽에 코나 N과 아반떼 N을 출시한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의 고성능 N 라인업은 기존의 i30 N(i30 패스트백 N 포함)과 벨로스터 N 등 2개 모델에서 5개 모델로 늘어난다. 특히 올해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우승 차량인 i20 N의 양산 모델과 i30 N 페이스리프트가 나온다. i20 N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8.0㎏·m가 나오는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단변속기가 장착된다.

i30 N은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을 바꾸면서 보다 역동적으로 변했다. 뒷모습도 개선됐다. 엔진은 이전 모델과 동일한 제품이 사용된다. 하지만 출력이 280마력으로 5마력 늘었다. 변속기는 벨로스터 N처럼 8단 습식 DCT가 추가된다. 그러나 i30 N과 i20 N은 유럽 판매용이며, 국내 판매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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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 N 페이스리프트.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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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국내 시장에는 아반떼 N과 코나 N이 출시된다. 아반떼 N은 i30 N과 파워 트레인이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4도어 세단으로 활용성이 높아 데일리 스포츠카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 N은 매니아도 적지 않지만 문짝이 왼쪽은 하나, 오른쪽은 두 개라는 특이한 디자인 때문에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들도 많았다”면서 “아반떼는 벨로스터 N보다 디자인이 보수적이고 공간 활용도도 높아 판매 시기를 질문하는 등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현대차 N 모델은 첫 모델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4만963대가 판매됐다. 유럽 공략 모델인 i30 N은 출시 첫해인 2017년 1155대에서 2018년 7695대, 2019년 1만3933대 등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7898대에 그쳤다.

미국 시장에서는 벨로스터 N이 인기다. 벨로스터 N은 2018년 출시 첫해 국내외에서 1174대가 판매됐고, 미국 판매가 본격화된 2019년에는 3563대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4275대가 팔렸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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