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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폰 빈자리…” 삼성 중저가폰 할인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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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삼성전자 갤럭시A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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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LG폰 빈 자리 사수! 삼성, 보급형 갤럭시A 집중 폭격!”

삼성전자가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로 LG전자의 빈자리 공략에 나섰다. LG전자가 휴대전화 사업 철수를 선언하자 곧바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실구매가를 낮추고 해외에서는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갤럭시A 시리즈는 플래그십 갤럭시S 시리즈의 한 단계 아래 제품이다. 20만~50만원대 저렴한 가격과 준수한 스펙이 장점이다.

LG전자는 지난 5일 휴대전화 사업 공식 철수를 선언했다. 정식 영업일은 오는 7월 31일까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향 갤럭시A 시리즈의 공시 지원금이 일제히 상향됐다. 갤럭시A32(37만 4000원), 갤럭시A42(44만 9900원), 갤럭시A12(27만 5000원), 갤럭시A21s(29만 7000원) 등 4개 모델이다.

이동통신사의 공시 지원금과 유통 채널의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을 합한 실구매가는 사실상 ‘공짜’다. 5G폰 갤럭시A42의 공시 지원금은 23만 1000~40만원 수준. 8만원 이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사용 시 실구매가는 ‘0원’이다. 갤럭시A32에는 19만 7000~32만 5000원의 공시 지원금이 책정됐다. 갤럭시A12와 갤럭시A21s에는 각각 최대 23만 9000원, 25만 8000원의 공시 지원금이 실렸다. 실구매가는 ▷갤럭시A32 250원 ▷갤럭시A12 150원 ▷갤럭시A21s 300원이다. 3개 제품 모두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다(6만 9000원 이상 요금제 사용 기준).

국내 LG전자 스마트폰 사용자의 상당수가 40만원 이하 중저가 모델을 사용 중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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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에 출시하는 갤럭시A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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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공략도 거세졌다. 지난 8일 5G 전용 갤럭시A32·A42·A52와 LTE 전용 갤럭시A02s·A12를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갤럭시42 5G를 시작으로 순차 출시될 계획이다. 갤럭시A42 5G는 399달러다.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 400달러 미만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미 시장에서 10% 안팎의 점유율을 확보한 LG전자의 빈자리를 노린 조치다. LG전자는 주로 K시리즈 등 보급형 모델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해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LG전자의 북미 시장 점유율은 9%다. 애플(60.1%)과 삼성전자(22.1%)를 잇는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A 시리즈에 힘을 주고 있다. 고주사율 디스플레이,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방수·방진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적용되던 기능을 갤럭시A 시리즈로 확대했다. 갤럭시A52와 갤럭시A72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언팩 행사도 개최했다.

LG전자의 공백만을 노린 조치는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샤오미, 비보, 오포 등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무기로 유럽, 동남아 등에서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 스마트폰 라인업 내에서 갤럭시A 시리즈의 존재감도 상당하다. 막대한 판매량으로 갤럭시S 시리즈에 버금가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70~80% 가량을 갤럭시A가 차지한다. 지난해 1분기 판매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7500만대 중 6000만대 이상이 갤럭시A 시리즈인 것으로 업계는 추정 중이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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