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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당뇨 동시에잡는 ‘기능성 청경채’ 대량재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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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 유지혜 박사팀, 대사성 질환 예방위한 기능성 청경채 재배 스마트팜 기술 개발

- 항비만 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 2.4배, 생산량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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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채.[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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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사성 질환은 물질대사 장애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비만, 당뇨 및 고혈압 등 다양한 질환을 지칭한다. 주로 운동 부족과 과잉영양에 의한 생활 습관이 원인이다. 최근 코로나19가 대사성 질환력이 있는 환자들에게 더 치명적이라는 것이 알려져 대사성 질환을 억제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스마트팜융합연구센터 유지혜 박사 연구팀이 인공조명 설비로 식물에 빛을 공급하는 인공광형 식물공장(스마트팜)에서 항비만 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함량과 생산량이 대폭 증가된 기능성 청경채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렇게 생산된 기능성 청경채는 대사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 식품 원료로 개발될 전망이다.

청경채는 샐러드에서 요리까지 다양하게 즐겨 먹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채소로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이 높은 식물이며 지방조직과 간에서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염증을 낮추는 항비만 성분이다. 하지만 청경채의 단순 섭취로는 글루코시놀레이트의 섭취 함량이 부족해 대사성 질환을 억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재배시 온도, 습도, 수분함량 등 재배환경 조건에 따른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의 변화가 크고, 병충해에 취약해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 식물보호제 사용이 필요하다.

KIST 연구진은 배양액 및 광조건 등의 다양한 재배 조건 변화를 통해 글루코시놀레이트가 최대로 생산되는 조건을 찾아낸 결과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이 2.4배 가량 증가되면서 청경채의 생산량 또한 2배 이상 증가되는 것을 확인,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증진과 생산량 증대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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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조건별 청경채의 재배 모습.[K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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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을 이용한 채소 재배는 이제 더 이상 낯선 풍경은 아니지만, 높은 설치 및 유지비용으로 인해 일반 채소 생산으로는 경제성을 맞추기 어려워 그 기술의 발전에 비해 널리 사용되지 못해 왔다. 이번 연구처럼 스마트팜에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고기능성 식품 원료 생산이 가능해진 것은 국내외 스마트팜의 본격적인 산업화의 발판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지혜 박사는 “향후 높은 대사성 질환율로 문제가 되고 있는 캐나다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체 적용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청경채를 통해 현대인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대사성 질환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성 식품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농식품 분야 국제학술지 ‘푸드 케미스트리’ 최신호에 게재됐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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