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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갈등 '목불인견'...정부보조금 160억 횡령 주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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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회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춤판 워크숍 등 논란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7.14. radiohea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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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의 갈등이 갈수록 심각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회장직을 두고 서로 '내가 아직 회장'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 한달 째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일부 단체장과 직원들이 160억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횡령·유용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14일 소공연에 따르면 김임용 회장직무대행 측은 전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5월20일 정기총회를 열어 차기회장을 뽑기로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는 2020년도 사업결산, 2021년도 사업예산 등도 확정됐다. 김 직무대행 측은 이날 이사회에 재적이사 35명 중 20명(서면의결 11명·현장참석 9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임용 직무대행은 이사회에서 "관계부처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한 결과, 3월22일 법원 판단으로 복귀한 배동욱 전 회장의 임기는 3월29일 종료됐다"며 ""제가 직무대행을 맡아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7일 신임 회장 추대를 위한 임시총회 가처분 신청에서 배 전 회장측의 손을 들어준적 있다. 회장은 배동욱이기 때문에 김임용 직무대행 측의 주도로 열린 임시총회 공고는 무효라는 취지 판결이었다.

김 직무대행측이 내달 임시총회를 예고하자 배동욱 전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김임용 회장직무 대행 측을 고발하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배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부 단체장과 직원들이 정부지원금과 위탁자금 160억원이 특정업체 몰아주기 등의 방법으로 횡령,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배 회장은 "소공연은 몇몇 직원이 좌지우지하는 썩어문드러진 집단"이라며 "모든 걸 명명백백히 밝히지 않고는 이 단체는 존재해서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임기 논란에 대해서 배 회장은 "후임 회장이 선출될때까지는 (회장직을) 하게 되어 있다"며 "중기부에서는 규정을 들어 임기를 3월29일로 유권해석했고, 김임용 직무대행측은 그걸 확대해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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