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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썽사나운 소공연, 결국 파국으로…"내가 회장이야" 서로 주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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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볼썽사나운 다툼, 과연 소상공인에 도움되는지 지켜볼 것"

뉴스1

배동욱 전 소공연 회장(가운데)이 서울 영등포구 대한안경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독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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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해 '춤판 워크숍'으로 촉발된 회장 후임자 선출을 놓고 결국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김임용 회장 권한대행이 다음달 20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연다고 발표하자, 배동욱 전 회장 측이 오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회장 선출 일정을 다시 잡겠다고 밝히는 등 갈등 봉합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배 전 회장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대한안경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별도 이사회를 오는 22일 소집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선관위 구성을 마치면) 60일 후 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권한대행 측은 전날(13일) 서울 동작구 소공연 본원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Δ차기 회장 선거를 위한 5월20일 정기총회 개최 Δ2020년도 사업결산 Δ2021년도 사업예산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이사 35명 중 20명(서면의결 11명·현장참석 9명)이 참석했다.

현재 회장 임기를 둘러싸고 양측의 주장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배 전 회장은 "최근 법원의 결정으로 소공연 회장은 (아직) 나"라며 "현 집행부는 아무런 권한이 없다. 차기 회장이 뽑힐 때까지 나의 임기는 계속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차기 회장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3일 배 전 회장이 탄핵된 지난해 9월 임시총회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며, 배 전 회장이 아직 회장직을 유지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반면 김 권한대행은 "관계부처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한 결과, 3월22일 법원 판단으로 복귀한 배 전 회장의 임기가 3월29일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가 직무대행을 맡아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배 전 회장 측은 법원, 김 권한대행은 중소벤처기업부의 판단을 근거로 서로가 정당한 집행부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배 전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4년 동안 소공연 직원들에 의해 160억원에 이르는 공적 자금이 횡령·유용·상납됐다며 조만간 수사기관에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공연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중기부는 화합하지 못하고 있는 소공연에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금 소상공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중기부는 관리·감독 기관으로서 최근 소공연 전임 지도부들 간 볼썽사나운 다툼이 과연 소상공인에 도움이 되는지 지켜보겠다"고 꼬집었다.

한편 소공연은 지난해 9월 배 전 회장 탄핵 후 차기 지도부 구성을 둘러싸고 반년 이상 내부 정치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김 권한대행 측을 중심으로 한 비대위는 배 전 회장이 Δ걸그룹 춤판 워크숍 논란 Δ가족 일감 몰아주기 Δ보조금 부당 사용 Δ사무국 직원 탄압 등의 논란을 빚자 탄핵시켰다.

이후 비대위는 새 지도부를 구성하려고 시도했지만, 비대위 내부 갈등을 비롯해 법원의 탄핵 결과 위법 판결 등으로 멈춰선 상태이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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