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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정부 백신 약속 차질에 국민들 답답…멀어지는 집단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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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이제 또 다시 정부의 판단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당초 정부는 우리가 좀 늦긴 했지만 오히려 더 안전할 수 있고, 백신 수급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큰소리를 쳐 왔고, 올 11월이면 전국민 집단 면역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그제까지만 해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백신 수급 상황이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고 자신한 것 다 기억하실 겁니다.

오늘의 포커스는 멀어지는 집단면역에 맞췄습니다.

[리포트]
해외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시화되던 지난해 11월.

박능후 /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해 11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우리와 빨리 계약을 맺자고 그쪽(화이자·모더나)에서 재촉하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정부는 백신 확보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연말이 다가와도 손에 쥔 백신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여권은 백신 접종이 임박한 나라들을 오히려 깎아내렸죠.

김성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2월)
"코로나 방역에서 실패한 미국과 영국이 백신 개발에 앞서, 백신 접종을 먼저 시작했다고 우리가 부러워하는 것이 맞는가"

국민을 실험 대상으로 삼을 필요는 없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지난해 12월)
"안전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고려할 때 세계에서 1,2등으로 백신을 맞는 그런 국가가 될 이유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OECD 37개 국가 중 제일 늦은 2월 말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

가장 물량이 많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최근 혈전 부작용이 제기돼 30세 미만이 접종 대상에서 빠지면서 당초 접종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죠.

지난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아직 예방접종센터가 문을 연 지역이 많지 않아 많은 동의 신청자들이 접종 시점을 통보받지 못해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김일주 / 서울 은평구 (80세)
"오늘 현재까지 아무 연락 없어. 현재까지 '백신 언제 맞아라' 소문이 없다고. 그래서 지금 뭐 하염없이 기다리는 거야"

최근 정부는 대체 백신인 노바백스 제품을 확보한 사실을 강조했지만,

문재인 대통령 (지난 12일)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천만 회분이 우리 국민을 위해 공급될 예정입니다"

아직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라 실제 도입 시기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상반기 내 국민 1200만명에게 1차 접종을 시행하겠다고 했지만, 접종을 시작한지 47일째인 어제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23만 명으로 전국민의 2.39%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지난 1월)
"11월 정도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속도로 과연 정부가 목표한 '11월 집단면역'이 가능할지...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채현식 기자(si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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