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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용, 과거 반장님과 재회 실패 '오열'…"14년 전 돌아가셔"(TV는 사랑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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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TV는 사랑을 싣고'를 찾았다.

14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출연했다.

이날 권일용은 프로파일러에 대해 "범죄자의 행동과 심리를 분석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찾으려는 사람은 막내 경찰 시절의 반장님이었다. 권일용은 "현직에 있을 때 아버지처럼 대해주신 분이시다. 내게 '경찰은 원래 가난하다. 네가 큰 소리 칠 수 있는 사람은 범인 앞이다. 피해자들 앞에서는 부끄럽고 죄책감을 느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아직까지도 머리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된 것에 대해 권일용은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무기력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러다 아버지가 내민 경찰 채용을 보고 지원했고 경찰학교에 입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학교에서는 정말 많이 놀았다. 1700명이 정원인데 뒤에 몇 명 안 남았을 정도"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권일용은 경찰학교 졸업 후 조직 소탕에 투입됐고, 첫 발령에서 육근무 반장을 만나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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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근무 반장은 삼겹살을 먹지 못하는 권일용을 위해 회식 메뉴를 족발로 바꾸거나, 회비를 대신 내주고 음식을 더 챙겨주는 등의 행동으로 권일용을 챙겼다고.

권일용은 "뒤늦게 알게 됐는데, 내 나이와 비슷한 나이의 아들을 사고로 잃으셨더라. 그래서 잘해주셨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권일용은 경찰 은퇴를 하게 된 것에 대해 "몸과 정신이 모두 번아웃 됐었다. 직장에 종양이 생기고 식도염 3기가 되고 혈압도 200 가까이 나오고 그랬다"며 건강적인 문제였음을 밝혔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범인으로는 연쇄살인마 정남규를 꼽았다.

권일용은 "나하고 이야기하면서 살인을 추억하더라. 살인하는 장면을 생각하며 너무 행복한 표정을 짓더라. 처음으로 등골이 서늘했다"고 설명했다.

권일용은 "처음에 연쇄살인으로 잡은게 아니라 강도 미수로 체포했었다. 범행 수법을 보는 순간 그동안 일어난 연쇄살인범의 수법과 같아서 대화를 하면서 여죄를 밝혀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권일용은 정남규의 집을 압수수색하던 중, 자신의 인터뷰 기사 사진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권일용은 육근무 반장님의 자택을 찾았지만 끝내 만남이 이뤄지지는 못 했다. 지난 2008년 폐암으로 돌아가셨기 때문.

권일용은 육근무 반장님의 가족 앞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 하며 못다한 편지를 전하며 오열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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