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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통신사·지주사로 분리…'탈통신'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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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디지털 인프라 컴퍼니'와 'ICT 투자전문회사' 분할

뉴시스

SK텔레콤은 통신 분야 회사와 ICT 투자전문회사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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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SK텔레콤이 14일 통신사와 중간지주사로 쪼개는 것을 공식화했다. SK하이닉스 인수합병(M&A) 걸림돌을 치우고 ICT 신사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아 탈통신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SKT는 이날 '인공지능(AI) & 디지털 인프라 컴퍼니'(SKT 존속회사)와 'ICT 투자전문사'(SKT 신설회사·중간지주사)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새 사명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SKT는 이번 인적분할의 취지는 통신과 더불어 반도체, 뉴(New) ICT 자산을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SKT는 SK브로드밴드 등 유무선 통신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존속회사와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반도체와 뉴 ICT(정보통신기술) 자산을 보유한 신설 중간지주사로 재편된다.

SKT의 중간지주사 전환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은 지난 2018년 10월 박정호 대표가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공식화했다. 하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2년여 동안 공개된 적이 없었으나 이번에 그 안을 내놓았다. SKT의 탈통신 새판짜기가 점화된 것이다.

AI & 디지털 인프라 컴퍼니(SKT 존속회사)는 SK브로드밴드 등을 자회사로 두고 5G 1등 리더십을 기반으로 AI와 디지털 신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신사업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독형서비스 등이 있다.

ICT 투자전문회사(SKT 신설회사·중간지주사)는 국내외 반도체 관련 회사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책을 맡기로 했다. 과거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구 도시바메모리) 투자,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진행했을 때보다 더욱 활발한 투자가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New ICT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를 적극 추진해,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수익창출-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은 생활 전반의 편의를 제공하는 라이프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 나머지 웨이브, 원스토어 등은 어느 쪽 자회사가 될지 미정이다.

SKT는 이번 인적분할의 취지는 통신과 더불어 반도체, 뉴(New) ICT 자산을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1위 통신 사업과 신성장 사업을 분리함으로써 각 영역에 적합한 경영구조와 투자기반을 갖춰, 반도체와 New ICT 사업을 확장하고 주주들에게 통신 사업과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주들은 인적분할 결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일반 주주들은 양사의 지분을 모두 같은 비율로 보유할 수 있는 인적분할을 물적분할보다 선호한다.

SKT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설회사와 SK㈜의 합병설에 대해서는 "합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통신 본업에 가려진 SK텔레콤의 자산가치와 성장성을 재평가받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도 깔렸다.

이 밖에 지배구조 개편을 계기로 원스토어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기업공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이 강하게 추진해온 탈통신 기조에도 긍정적이다.

SKT는 향후 이사회와 임시 주총을 열어 이번 기업분할과 중간지주사 설립 등의 승인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이어 정부 심사 및 승인 등을 거쳐 연내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정호 SKT 대표는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타운홀 행사를 열고 "지금까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잘 키워온 SKT의 자산을 온전히 평가받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시점"이라며 "분할 후에도 각 회사의 지향점에 따라 계속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자"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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