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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부자들 속출…묻지마 투자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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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급등...해외 코인 부자들 부상

국내도 각종 커뮤니티 수익 인증글 잇달아

뉴시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000만원을 돌파한 14일 서울 빗썸 강남고객센터에서 직원이 가상화폐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 2021.04.14.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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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가상자산 투자 광풍이 불고 있다. 비트코인이 8000만원을 돌파하고, 반년 만에 네자릿수 폭등한 알트코인들도 상당해 고수익을 기대하고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에서 코인 부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전문가들은 뇌동매매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8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 기준 가상자산 시장의 가격 추이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빗썸 시장지수(BTMI)는 7561.42포인트로, 3개월 수익률이 125%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빗썸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일별 유동수량과 실시간 가격을 바탕으로 산출한다. '대장주' 비트코인이 60% 비중을 넘는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을 대상으로 시장 가격 추이를 보여주는 빗썸 알트코인지수(BTAI)는 422.58포인트로, 3개월 수익률이 209%를 기록했다.

또다른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자체 종합시장지수인 UBMI의 3개월 수익률은 130%,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을 대상으로 지수화한 UBAI의 3개월 수익률은 216%로 나타났다. 업비트에 상장된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산출한 지수들이다.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시세 호황에 시장이 급성장했다.

최근 6개월간 각 가상자산 상승률을 보면 업비트(16일 오후 6시 기준)에서 비트코인은 반년 만에 500% 급등했다. 또 칠리즈(6548%), 쎄타퓨엘(4033%), 스톰엑스(3281%), 메디블록(3007%) 등 30개가 넘는 알트코인이 네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유명해진 도지코인은 올해 들어 상승률이 5000%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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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000만원을 돌파한 14일 서울 빗썸 강남고객센터에서 직원이 가상화폐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 2021.04.14.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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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가상자산 시세 호황에 부호 반열에 오르는 사례들이 나온다.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올해 가상자산업계 인사들이 다수 등장했는데 가상자산파생상품 거래소 FTX를 운영하는 샘 뱅크맨 프리드 CEO가 87억달러로 업계에선 1위에 올랐다. 미국 최대 코인베이스 상장으로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상장 첫날 재산이 약 19조원으로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도 큰 수익을 냈다는 인증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주요 가상자산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100만원으로 1억 만들었다", "코린이(초보 가상자산 투자자)인데 100% 수익 달성했다" 등과 같은 글들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모 대기업 직원이 코인으로 몇백억 벌고 퇴사했다더라" 같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담긴 소위 '지라시'들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나만 뒤처질 수 있다'며 불안감을 느끼는 '포모 증후군(FOMO Syndrome)'에 투자에 뛰어드는 이들도 많다. 한 30대 주부는 "가만히 있으면 '벼락거지' 될 것 같아 투자를 시작했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높은 시세 변동성에 손해도 커질 수 있단 점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또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알트코인에 '묻지마 투자'하는 경우도 늘어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물려서 '존버'(끝까지 버티다)하고 있다" "나만 마이너스인 것 같아 스트레스"라며 토로하는 글이 상당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이들도 많다. 직장인 박모(31)씨는 "주변에 처음엔 많이 벌었다가 결국 원금 손실을 겪는 사람들을 보면 투기성이 너무 짙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가상자산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등 해외와 달리 국내는 알트코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경향이 있는데 단타를 노리고 무작정 투자에 뛰어드는 것은 손해볼 가능성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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