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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컵에 공 떨어졌는데, 김시우 너무 오래 기다려 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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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시우. [USA TODAY=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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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힐튼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벌어진 PGA 투어 RBC 헤리티지 3라운드 3번 홀에서 벌타를 받았다. 홀 가장자리에 멈춰 있는 공이 떨어지는 걸 기다렸는데 그 시간이 너무 길었다.

김시우는 이날 2번 홀에서 버디를 했다. 3번 홀에선 그린 밖 짧은 풀에서 약 10m 버디 퍼트를 했다. 홀에 들어갈 것 같던 볼은 홀 바로 앞에서 방향을 살짝 바꾸더니 컵 주위에 멈췄다.

아쉬운 표정을 지은 김시우는 홀 근처로 다가가 볼의 상황을 봤다. 그냥 홀아웃 하기엔 너무 아쉬운 상황으로 생각한 듯 하다. 그의 캐디, 동료 선수 맷 쿠차와 함께 김시우는 '이 공이 왜 떨어지지 않느냐'는 표정으로 지켜봤다.

결국 공은 홀에 떨어졌다. 갤러리들은 박수를 보냈다. 김시우는 4번 홀과 5번 홀에서 또 버디를 잡아냈다. 4연속 버디였다.

그러나 경기 위원이 찾아와 3번 홀은 벌타를 부과받아야 하기 때문에 파로 정정해야 한다고 했다. 골프 규칙 13-3은 공이 홀 가장자리에 있을 경우 플레이어가 홀로 이동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10초를 기다릴 수 있다. 10초 이전에 공이 홀로 떨어지면 이전 친 스코어로 간주한다. 그러나 10초가 넘으면 벌타를 받게 된다. 동영상에 의하면 김시우는 약 55초를 기다렸다.

김시우는 6번 홀 이후엔 버디를 잡지 못했다. 보기만 두 개 했다. 이날 이븐파 71타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42위다.

임성재가 11언더파 공동 4위다. 선두 스튜어트 싱크에 7타 차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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