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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세계 코로나 상황

'푸틴 저격수' 나발니 위중…러 의사들 "수일내 사망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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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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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44)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수일 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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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44)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수일 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러시아 의사들은 모스크바 인근 감옥에 수감된 나발니가 치료를 받지 않을 시 "앞으로 며칠 안에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발니는 이달 초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다양한 검사를 받았다. 야권 성향 의사노동조합 대표인 알렉산드라 자카로바는 나발니의 변호인을 통해 입수한 신체검사 결과를 토대로 "그의 병세는 매우 위급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나발니는 급성 요통과 다리 저림 증세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요구하며 3주 가까이 단식투쟁 중이다. 그의 개인 주치의 아나스타샤 바실리예바를 포함한 4명의 의사들은 교도소 관계자들에 서한을 보내며 "나발니를 만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바실리예바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이 서한에는 나발니의 혈중 칼륨 농도가 "중대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와있다. 서한에 따르면 나발니의 변호인 측이 입수한 그의 혈액 검사 결과 칼륨 농도는 리터당 7.1 밀리몰(mmol/L)이다.

혈중 칼륨 농도가 리터당 6.0 밀리몰보다 높을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를 두고 바실리예바는 "신장 기능 저하와 함께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푸틴 저격수'로 알려진 야권 운동가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모스크바행 비행기 안에서 독극물 '노비촉' 중독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푸틴 대통령이 나발니를 살해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러시아 정부는 계속 부인하고 있다.

이후 독일 샤리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나발니는 의식을 회복한 뒤 지난 2월 러시아로 귀국했지만, 지난 2014년 횡령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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