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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끼리 종목 좀 찍어주세요”…‘주식 공부방’ 된 당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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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사무실 전경 [출처: 당근마켓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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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주말 점심에 동네에서 차 한잔 하면서 같이 주식 공부 하실 분”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당근마켓이 이른바 ‘동학개미’들의 공부방 역할까지 하고 있다. 지역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판에 ‘주식 스터디 모임’을 만들자는 글이 쇄도하는 등 단순히 중고 물품거래를 넘어 주식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도 당근마켓이 활용되고 있다. 자칫 부정확한 정보가 공유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도 필요하다.

지역별 당근마켓 ‘동네생활’ 게시판에는 최근들어 주식 공부 스터디 구성원을 찾는 글이 부쩍 늘어난 상태다.

강남 지역의 게시판에는 “주말 점심에 커피 한 잔하면서 주식 이야기를 나눌 사람을 찾는다”며 “시장 동향과 접근법 등을 나누고 가급적 매주 모여서 정보 공유를 하고싶다”는 글이 올라와있다.

이외에도 “국내·미국 주식 공부를 같이 하실분을 찾는다”, “서로 주식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찾는다”, “주식에 관심이 있고 같이 책 읽거나 이야기 나눌 동네 분을 찾는다”등의 관련 게시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상태다.

주식 외에 최근 치솟고 있는 비트코인 열풍과 맞불려 당근마켓을 통해 가상화폐 스터디를 구성하는 움직임도 있다. 주요 지역별 게시판에는 “가상화폐 트레이딩 법을 같이 배우고 싶다”는 등의 관련 글도 꾸준하게 게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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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스터디 모임 구성원을 찾는 당근마켓 게시글 [당근마켓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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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은 ‘당신 근처의 마켓’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GPS 반경 4~6㎞ 이내 ‘동네’ 주민이 연결되는 중고 물품 거래 앱이다. 물품 거래를 넘어 이웃 간의 지역 정보를 공유하는 ‘동네생활’ 게시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초기에는 주로 동네 맛집이나 병원 정보, 분실물 정보 등을 공유하는 역할이었지만, 최근에는 투자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 창구까지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물론 주의도 필요하다. 주식투자 과열로 인한 부작용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스터디를 가장해 부정확한 투자 정보를 제공,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불특정 다수와의 모임이 될 수 있는 만큼, 불법적인 투자 등 자칫 범죄에 노출될 우려도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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