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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삼진' 카펜터 "이러고싶지 않지만, 상대 선발 인정해야"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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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때론 상대를 인정해주고 넘어갈 때도 있어야한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그랬다.

세인트루이스는 19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0-2로 졌다. 상대 선발 애런 놀라 상대로 9회까지 30명의 타자가 덤볐지만, 안타 2개를 뺏는데 그쳤다. 삼진 10개를 당하며 놀라의 첫 9이닝 완봉승의 제물이 됐다.

5번 2루수 선발 추전,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물러난 맷 카펜터(35)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절망스럽다. 놀라가 정말 잘던졌다. 요즘 완투를 보기도 쉽지 않은데 언제든 상대 투수가 9회까지 던졌다는 것은 뭔가를 정말 잘했다는 뜻이다. 그는 오늘 세 가지 구종, 커브 체인지업 패스트볼을 모두 잘던졌다. 잘됐다. 타자들이 상대하기 힘들었다. 잘 던졌다"며 상대 선발 놀라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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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펜터는 이날 3삼진에 그쳤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그는 이어 "언제든 투수가 변화구 구종을 저렇게 커맨드할 수 있다면,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힘들 수밖에 없다. 오늘 그가 그랬다. 실투가 거의 없었다. 특히 브레이킹볼에 대한 감이 엄청났다. 필요할 때 유인구를 던지거나 백도어도 활용했다. 힘든 패배를 당한 뒤 상대 선발을 인정하고싶은 선수는 아무도 없지만, 가끔은 그럴 필요가 있다"며 상대를 인정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도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한 개도 없었다"며 상대 선발의 투구를 인정했다. "요즘에 완투를 보기가 쉽지 않은데 상대가 잘했다. 경의를 표한다. 정말 좋은 투구는 어떤 타자든 상대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상대 투수를 인정했다.

쉴트 감독은 시즌 초반 타자들의 부진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질문에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카펜터도 "우리도 매일 나가서 7~9점씩 뽑고 싶지만, 그런 일은 매일 일어나지 않는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이며 강한 타구를 만드는 것"이라며 "아직 당황하기에는 이른 시기"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까지 타율 0.069에 그치고 있는 그는 "지금 이 순간에 나보다 실망산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상적인 시작은 아니다. 타격은 결국 결과가 나와야한다. 모두가 절망스럽다. 그러나 아직은 당황할 때가 아니다. 4월은 타자들에게 힘든 시기다. 날씨도 춥고, 투수들의 몸 상태가 더 앞서 있기 마련이다. 괜찮을 것이다. 몸 상태도 문제가 없다.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초반 부진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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