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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에 영업정지 통보…역풍 맞은 남양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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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제품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는 것처럼 발표해 물의를 빚은 남양유업이 거센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화난 소비자들은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고 남양유업 생산 공장은 두 달 영업 정지 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남양유업은 자사의 발효유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는 연구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동물실험이나 임상시험도 없이 실험 결과를 과장했다는 비판이 나왔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세종시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세종시는 남양유업 세종 공장에 대해 2개월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사전 통보했습니다.

[세종시 관계자 : 법률에서는 그 부분(2개월 영업정지)이 가장 강력한 처벌 규정이긴 하죠.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든지, 사실관계가 맞다고 하더라도 처벌 규정이 과하다든지에 대해서 의견을 제출하라는 뜻(입니다.)]

불가리스 말고도 우유, 분유, 치즈류 등 남양유업 제품의 약 38%를 생산하는 세종 공장이 멈추면 매출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남양유업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이미 싸늘합니다.

지난주 코로나19에 효과를 볼까 반짝 품절 사태를 빚고도 했던 불가리스는 지금은 매대마다 쌓여 있습니다.

[송지은/서울 구로구 : (남양유업을) 믿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거짓을 한 번 했기 때문에 신뢰도 안 가고, 갑질(사태)도 있고 그래서 굳이 그 제품을 사고 싶은 생각은 안 드네요.]

각종 SNS에는 소비자들의 불매 선언이 잇따릅니다.

지난 2013년 남양유업이 대리점에 물건을 강매한다는 이른바 '대리점 갑질' 사태로 불매 운동이 일어난 지 8년 만입니다.

2012년 1조 3천650억 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9천489억 원으로 30% 넘게 줄며 영업 손실을 내기까지 했던 남양유업은 또다시 대형 악재를 자초했습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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