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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0조' 카뱅 상장 소식에…20% 넘게 오른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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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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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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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가 이르면 7월 코스피 시장 상장을 예고하면서 카카오뱅크 지분을 보유한 종목이 수혜주로 거론된다. 이들 종목 주가는 최근 한달 동안 20% 이상 올랐다.

19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과 같은 11만9000원에 마감했다. 한국금융지주는 2000원(1.89%) 내린 10만4000원, 넷마블은 2500원(1.71%) 하락한 14만3500원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일종의 수혜주로 거론된다. 이날은 약세를 보였지만 상장 기대감에 최근 한 달 동안 주가가 20% 이상 올랐다.

카카오뱅크 지분을 31.78% 보유한 최대주주 카카오는 지난 16일 주가가 한 달 전 대비 24% 상승했다. 손자회사 지분 포함 총 31.77% 지분을 갖고 있는 한국금융지주도 같은 기간 약 21% 올랐다. 3.74% 지분이 있는 넷마블은 20% 가량 올랐다.

앞서 IPO 기대주로 언급된 다른 종목의 경우에도 지분을 보유한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보여 왔다. 상장할 경우 지분에 대한 투자자산 가치를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업계는 카카오뱅크 지분을 가진 종목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주요 자회사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순이익 1135억원, 장외시장에서 30조원을 상회하는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상장시 카카오 기업가치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올렸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 적정주가를 14만원으로 기존보다 28% 올렸다. 그는 "기업금융 확대 국면에 최적의 자회사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며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 지분 가치 역시 드러나고 있어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 신작 기대감, 카카오뱅크 등 지분 보유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상장 기대감이 사라진 뒤에는 주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넷마블의 경우 지난해 상장한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보유해 상장 전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장 당일 10%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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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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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주권 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거래소 상장규정에 따라 상장예비심사는 청구 접수를 기준으로 통상 45거래일 안에 완료된다. 별다른 사유가 없다면 카카오뱅크는 6월에 예비심사 결과를 받고 이르면 7월 안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 신청서 접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외시장 주가도 올랐다.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16일 전일 대비 3500원(4.19%) 오른 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35조6396억원 수준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이 20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기존 주주 수익률과 흥행을 고려하면 카카오뱅크는 약 2조~3조원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설립된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는 출범 3년 만에 흑자 전환해 지난해 영업수익 8042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을 냈다. 비대면 채널을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은행에 비해 비용 부담이 적다.

고객 수도 급증했다. 지난해 말 1360만명이던 고객은 지난달 말 기준 1417만명으로 늘었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월간 순이용자는 1335만명, 은행 앱 1위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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