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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한 봉지 380원, 편의점도 뛰어든 최저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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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380원 초저가 라면 선보여

편의점 장보기 문화 확산 효과

중간 유통 마진 빼고 가격 낮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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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최저가 전쟁에 발을 더 깊숙히 담그고 있다. 초저가 자체 브랜드(PB·Private) 상품을 내세워 대형마트에 필적하는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 CU는 오는 22일 운영사인 BGF리테일 통합 PB 헤이루(HEYROO)에서 라면과 스파클링 워터를 내놓는다. '헤이루 라면득템' 5봉지가 포장된 번들 가격은 1900원이다. 봉지당 가격으로 보면 기존 편의점 봉지라면 평균가의 4분의 1 수준인 380원이다. 찌개 등에 쓰는 라면사리(400원)보다 싸다. CU 관계자는 "맛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라면을 만든 삼양에 생산을 맡겼다"며 "레시피 개발에 BGF리테일 상품 기획자가 직접 참여해 수 차례 수정을 거친 후 대중적인 맛의 쇠고기 국물 라면을 개발했다"고 했다.

헤이루 스파클링(500㎖·1000원)은 다양한 음료와 섞어 마실 수 있는 플레인과 여름을 겨냥한 청포도 맛 두 가지로 출시된다. 두 상품 모두 제로 칼로리, 무당(無糖) 제품으로 체중 조절을 위해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고 있는 고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 제품 역시 100㎖ 당 가격이 일반 제조사 상품 대비 절반 수준이다. 일반 제조사 상품은 물론 업계에서 내놓은 자체 브랜드 탄산수 중에서도 최저가다.

이마트24 역시 PB 상품인 민생 시리즈를 확대하고 있다. 2019년 2월에 민생봉지라면(390원)을 선보인 데 이어 민생컵라면(580원), 민생짜장(650원), 민생감자칩(600원), 민생도시락김(200원) 등을 내놓고 있다.

편의점이 자체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 상품을 내놓는 이유는 편의점 장보기 문화가 확산하면서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편의점은 오프라인 유통 중 가장 좋은 접근성과 짧은 동선, 간편한 결제 등 편의성이 높은 쇼핑 환경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낮다는 인식 때문에 긴급하게 필요한 상품이나 소량 상품만 구매하는 곳으로로 여겨졌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근거리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대형마트 대신 편의점으로 향하면서 생필품 및 식재료 상품 매입 규모가 늘어나자 자연스럽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중간 유통 비용 및 광고비 등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마진율도 낮출 수 있는 것도 가격 경쟁력 높은 자체 브랜드 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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