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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떴다 화성 무인헬기···라이트 형제의 유산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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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무인헬기 ‘인저뉴어티’의 비행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서 인저뉴어티는 3m를 약간 넘는 고도로 떠오른 후 호버링 상태를 유지했다. 제자리에서 몸체를 96도 가량 회전하기도 했다. 이후 40초 가량의 첫 비행을 마치고 지표면에 다시 착륙했다.

비행은 19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이뤄졌다. 비행 장소는 퍼서비어런스호의 착륙지점인 예제로 충돌구다. 해당 동영상은 퍼서비어런스호가 65m가량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것이다.


▶동영상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fyHh1NbE5jI

인저뉴어터호는 중량 1.8㎏에 기체 상부에 두개의 회전 날개를 갖추고 있다. 이 날개의 회전 속도는 분당 2400회에 달한다. 지구에서 비행하는 헬기의 수배다. 화성의 대기 밀도가 지구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회전 속도를 얻기 위해 최대 350와트의 전력이 동원된다.

비행 제어는 자율 비행으로 이뤄졌다. 실시간 수동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화성까지의 거리는 3억㎞에 달해 전파가 도달하는 데에만 수분이 걸린다.

인저뉴어티에는 두 대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지면을 향하는 흑백 카메라는 내비게이션에 사용되고, 수평선 방향을 향하는 고해상도 컬러 카메라는 관측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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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저뉴어티호 제원. 출처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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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외계 천체의 하늘을 비행한 인저뉴어티에는 지구의 하늘을 처음으로 동력 비행한 선조(?)의 유산도 실려 있다. 1903년 미국 캘리포니아 키티호크에서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라이트 형제의 ‘플라이어1’의 날개 직물 견본이다. 인저뉴어티가 첫 비행에 성공한 장소는 “Wright Brothers Field(라이트 형제의 들판)”으로 불릴 예정이다.

첫 비행을 무사히 마친 인저뉴어티호는 현재 4번의 추가 비행이 예정돼 있다. 첫 후속 비행은 이르면 오는 22일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NASA는 25~30㎏에 달하는 대형 헬리콥터 개발도 구상 중이다. 해당 헬리콥터에 “4㎏ 가량의 과학 장비들이 탑재하는 것”이 목표라고 NASA 측은 밝혔다.

NASA는 이미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대한 무인 헬리콥터 임무도 승인한 상태다. 탐사선은 오는 2030년대 중반 타이탄에 도착할 예정이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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