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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티켓 도전' 팀 킴…"더 단단해져, 결속력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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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막하는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출전

2019년 3월 투어 대회 이후 2년 만에 국제대회

"남자팀과 실전처럼 훈련…실전 감각 문제 없어"

'엄마 선수' 김은정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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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강릉시청(팀킴) 선수들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2021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팀킴 및 믹스 더블팀 출정식 & 유니폼 발표에 참석해 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초희, 김경애, 김영미, 김선영, 김은정. 2021.04.20.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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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컬링 사상 첫 메달(은메달) 수확의 영광을 누린 뒤 부침을 겪었던 '팀 킴'(강릉시청)이 한층 단단해진 결속력으로 2021 세계컬링연맹(WCF)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스킵 김은정, 리드 김선영,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후보 김영미로 이뤄진 '팀 킴'은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 6장이 걸려있다.

대회를 앞두고 20일 서울 중구 남산트라팰리스에서 열린 출정식 및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은정은 "연맹에서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하신다. 그런 만큼 우리가 더 안정적으로, 집중해서 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애는 "3월에 세계선수권대회가 예정됐다가 취소돼 마음에 불안함이 있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조금 더 많이 연습했다. 응원해주시면 조금 더 좋은 성적으로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미는 "준비기간이 평소보다 짧았다. 2~3개월이 6개월인 것처럼 훈련했다.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임명섭 감독은 "어느 팀을 만나든 우리 색깔과 기량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6강에 들어가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따겠다"며 "그리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우승까지도 노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창올림픽 은메달의 영광 이후 팀 킴에게는 많은 일이 있었다. 김경두 전 대한컬링연맹 회장직무대행 일가의 갑질을 폭로하면서 우여곡절을 겪었고, 소속팀도 의성군청에서 강릉시청으로 옮겼다.

김영미는 "이때까지 함께 하면서 희로애락을 같이 겪었다. 팀원들끼리 단단해지는 과정이었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결속력 같은 것이 있다. 서로 위해주다보니 경기력에서도 그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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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강릉시청 컬링팀(팀킴) 김은정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2021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팀킴 및 믹스 더블팀 출정식 & 유니폼 발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4.20.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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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팀 킴이 2019년 3월 스코틀랜드 투어 대회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치르는 국제대회다. 공식 국제대회는 2018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약 3년 만이다. 일련의 사건들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겹치면서 국제대회 공백기가 길었다.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김은정은 "한국 내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기본기 위주로 훈련하고, 아이스 훈련을 할 때에도 더 세부적으로 나눠서 했다"며 "또 남자팀과 실전처럼 훈련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리려 했다. 평창올림픽 때와 비교해 90% 정도는 올라왔다"고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임명섭 감독은 "2018년 3월에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르고 공식 국제 무대는 3년 만이다. 하지만 불안하기보다 기대가 크다"며 "3년간 열심히 준비했다. 세계 무대에서 어떤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되려 기대했다.

김은정은 '엄마 선수'가 된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국제대회라 감회가 더욱 새롭다. 2018년 7월 결혼한 김은정은 2019년 5월 아들을 출산했다.

김은정은 "코로나19로 인해 같이 있을 때에는 훈련과 육아를 병행했는데, 제대로 훈련하면서부터는 아들과 많이 떨어져 있었다. 처음에 떨어지기가 쉽지 않더라"며 "하지만 팀 훈련이니 컬링에 집중하려고 했다. 남편이 전적으로 육아에 신경써줘서 컬링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외국 선수 중에서도 엄마 선수가 있다. 그런 선수들처럼 좋은 성적을 내서 아이를 낳고도 운동 선수로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2019년 3월 결혼한 김영미는 "김은정이 육아와 운동을 같이 하면서도 운동할 때에는 아이 생각을 하지 않고 컬링 생각만 하더라. 나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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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강릉시청 컬링팀(팀킴) 김영미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2021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팀킴 및 믹스 더블팀 출정식 & 유니폼 발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4.20.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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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애는 "은정 언니가 훈련, 육아를 병행하니 자기 시간이 없어서 힘들어보이더라. 하지만 항상 아들 얼굴을 보며 힐링한다. 나도 아이가 있으면 그렇게 힘든 순간에 힘을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 때 아들 사진을 보고, 우리에게 보내주기도 한다. 우리도 같이 힐링을 한다"며 웃어보였다.

팀 킴은 이번에 새롭게 바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뛴다.

김용빈 컬링연맹 회장은 "애플라인드에서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유니폼을 제작했다. 어깨 부분에 건곤감리는 팀 킴의 아이디어"라고 소개했다.

임명섭 감독은 "컬링은 종목 특성상 하우스 상황을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위에서 촬영한다. 위에서 건곤감리를 보여주고, 태극마크도 가슴에 넣어서 살렸다"고 덧붙였다.

김초희는 "우리의 의견을 반영해주셔서 예쁘게 나온 것 같다. 재질도 좋아 만족스럽다"며 "상대방에게 기선제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오랜만에 국제대회에 나서는 팀 킴에게는 캐나다 현지에 '지원군'도 있다. 바로 평창올림픽 때 함께했던 피터 갤런트 코치다.

임명섭 감독은 "갤런트 코치를 2019년 9월 캐나다에서 본 게 마지막이다. 이후 영상 통화 등을 하면서 계속 연락했다. 훈련을 하는데 갤런트 코치가 도움을 많이 줬다"며 "선수들과 6년 가까이 함께 해 심리적인 안정을 줄 수 있다. 정신적 지주 같은 역할을 한다. 캐나다에서 의지를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선수권대회에 플러스 요인"이라고 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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