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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KT 10기가 인터넷' 논란 '일파만파'…정부, 품질평가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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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시 현장조사…KT "잘못 인정, 유튜버에 사과"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IT 유튜버 잇섭(ITsub)이 KT 10기가(Gbps) 인터넷 서비스 품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영상이 조회수 168만회를 돌파하는 등 여론의 관심이 커지자 정부도 사태 파악에 나섰다.

KT가 사과 및 요금감면 등 진화에 나서기는 했으나, 정부는 필요하다면 사후조치 및 10기가 인터넷 품질에 대한 조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 피해에 따른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IT 유튜버인 잇섭이 제기한 10기가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에 대해 KT가 사과 및 후속조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이같은 사태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정부도 나섰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KT에 대한 사실확인 조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현재로선 회사 측 단순 실수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KT가 지난 14일, 이용 약관에 따라 해당 유튜버에게 요금 감면 조치를 한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필요할 경우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해 10기가 인터넷에 대한 품질 평가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KT 10기가 인터넷 가입자는 300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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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유튜버 잇섭은 KT 10기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실제 속도가 100메가 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잇섭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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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기가 인터넷 속도 저하 '항의'밖에는 해결책 없다

잇섭은 앞서 월 8만8천원 요금의 10기가(Gbps) 인터넷을 사용중임에도 속도가 느렸다라고 지적했다. 실제 측정한 결과 100메가(Mbps)속도로 확인했으며, 고객센터에 항의하고 나서야 제대로 속도가 나왔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즉, 월 2만2천원인 100메가 요금제보다 4배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있음에도 실제로는 100분의 1 수준의 속도로 서비스를 받았던 것이다.

잇섭은 이 과정에서 ▲소비자가 먼저 문제 확인 후 고객센터에 항의를 해야 제대로된 속도를 맞춰준다는 점 ▲고객이 먼저 감액 요청을 해야 하고 증거까지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KT는 현황 파악 후 잇섭을 만나 해명했다. KT관계자는 "장비 교체 과정에서 잇섭 고객 정보 입력이 제대로 안된 것으로 회사 잘못이 맞다"며 "잇섭에게도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장비를 교체하면 각 고객들의 서비스 프로필 정보가 있는데, 실수가 발생해 10기가 정보가 아닌 100메가로 입력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당장은 속도 품질 문제 발생 시, 소비자가 먼저 상황을 인지해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모든 고객에 대한 상황을 사전에 판단하는 것이 어려워 사후 조치가 이뤄질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인터넷업계 한 관계자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장애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기술이 적용되고 있지만 전반에 도입하고 있지는 못하는 상황"이라며 "아직은 신고 접수를 받고 직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회사에서 전체 가입자 품질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 속도 문제를 먼저 파악해 통보해줘야 한다"며 "이용 약관에 따라 최저 속도를 보장 받지 못하면 요금 감면 요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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