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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의 대안으로 인기 ↑” 코로케이션의 장단점과 업체 선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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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자산을 옮기고 싶지만 어떤 이유로든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없는 기업에 코로케이션(Colocation)이 점점 더 현실성 있는 선택지가 되고 있다.

코로케이션은 고객이 컴퓨트와 스토리지, 네트워킹 장비를 구매하지만, 이들 자산을 자체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호스팅 업체의 데이터센터에 배치하는 것이다. 기업은 여전히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관리하지만, 시설을 관리할 책임은 없다. 즉 난방이나 냉방, 조명, 전기, 물리적인 보안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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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Bank

이런 코로케이션 서비스가 기업으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IDC는 미국 코로케이션 시장이 2020년 90억 달러에서 2024년 122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시장 규모를 약 400억 달러로 추정하면서,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2.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좀 더 대담한 전망을 제시했는데, 2025년이면 85%의 인프라 전략이 온프레미스와 코로케이션, 클라우드, 엣지를 통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년 이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코로케이션 시설은 보통 고객과 좀 더 가까이 있는 도시 지역에 위치해 라스트 마일(Last Miles) 연결을 단축하고 지연을 최소화한다. 이런 코로케이션 업체로 대표적인 곳이 AT&T, 센추리 링크, 버라이즌,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Digital Realty Trusst, DRT), 에퀴닉스, 인터냅, QTS, 코어사이트 리얼티 등이다.

코로케이션은 장단점이 있다. 장점으로는 고객이 필요한 만큼 확대하고 축소하는 탄력성과 대규모 상용 데이터센터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 덕분에 얻을 수 있는 비용 이점을 들 수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 운영 기술을 갖춘 기술 인력을 채용해야 하는 부담도 덜 수 있다. 알맞은 인력을 끊임없이 찾고 관리해야 하는 기업으로서는 상당한 이점이다.

단점으로는 기업이 자사의 데이터를 담는 환경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를 포기해야 한다. 이 때문에 코로케이션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규제 준수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럼에도 기업의 코로케이션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나 AWS 같은 업체가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코로케이션 서비스 업체 중에는 없다. 이들 하이퍼스케일 업체는 도심 지역 대신 땅값이 저렴하고 바람이나 물과 같은 재생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원격지에 데이터센터를 짓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코로케이션 고객은 자사가 배치한 하드웨어에 물리적으로 접근할 권리를 갖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이나 AWS는 자사 데이터센터에 직원 아닌 사람이 돌아다니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

“CAPEX는 낮고 시설에 대한 책임은 없고”

코로케이션 서비스는 장점이 많다. 랙 공간과 물리 보안, 네트워킹 서비스, 그리고 냉방과 전력을 제공한다. 기업은 그저 자사가 배치하고자 하는 하드웨어만 제공하면 되기 때문에 시설 운영을 걱정하지 않고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다.

코로케이션 서비스 업체를 이용하면, 기업은 데이터센터 비용 중 일부를 CAPEX에서 OPEX로 바꿀 수 있다.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에퀴닉스의 제품 관리 담당 수석 부사장 빌 롱은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하면 네트워크 최적화와 분산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있어 애플리케이션을 중앙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하는 것보다 40~70%의 네트워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롱은 “비용 절감액 대부분은 실제로 네트워크 비용이 극적으로 줄어든 데서 온다”고 강조했다. 세계 곳곳에 지사가 있는 기업이나 전 세계 고객을 상대하는 기업이 가장 큰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싱가폴에 지사가 있고 본사는 미국 댈러스에 있는 기업이 싱가폴 트래픽을 댈러스로 보내기 위해 전용 MPLS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든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자원을 지역 코로케이션 시설에 배치하면, 장거리 MPLS 네트워크를 따로 구축할 필요가 없다.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의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 토니 비숍도 40%의 절감액을 제시하며 “좋은 자체 투자이며 보통 12~18개월이면 지급된다. 우리 회사 고객이 실제로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확장성과 리던던시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 데이터센터는 확장 역량을 확보하는 셈이다. QTS의 최고 마케팅 임원 션 베일리는 “기업은 제자리에 멈춰 있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IT는 변화가 필요하고, 이는 더 많은 데이터센터 공간을 더 다양한 지역에 확보해야 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알맞은 코로케이션 서비스 업체는 개별 시설 내에 더 많은 공간은 물론, 지역 또는 전 세계에 수많은 사이트를 제공한다.

베일리는 “기업이 지금 구매한 것이 무엇이든 3~4년 뒤에도 그대로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입주한 건물이나 장비를 배치하기로 결정한 지역 모두 그렇다. 따라서 확장 역량을 가진 누군가와 거래를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에퀴닉스의 롱은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고려하는 많은 기업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본사의 중앙집중화된 데이터센터에서 잘 서비스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제대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멀티클라우드와 네트워크 간의 인터랙션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며, 코로케이션 시설은 멀티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PoP를 위한 거처도 제공한다. 베일리는 “따라서 기업은 반드시 많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고 많은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는 곳에서 워크로드를 호스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하면 기업은 애플리케이션 지연을 30~40ms 범위로 유지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기업은 워크로드를 핵심 사용자 가까이에 배치할 수도 있는데, 이 역시 코로케이션의 장점 중 하나이다. 에퀴닉스나 DRT 같은 코로케이션 서비스 업체는 전 세계에 수백 곳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의 인프라를 여러 위치에 복제하고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최종 사용자 가까이에 배치해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이 이동하는 거리를 단축해 지연을 줄인다.

에퀴닉스의 코로케이션 고객 85%가 여러 지역에 인프라를 배치했으며, 고객의 자원 하나를 대륙 내에서 최소한 두 곳에 배치하는 것이 에퀴닉스의 표준 프랙티스이다. 롱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성능을 위한 것이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가 있는 곳에 좀 더 가까이 배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함으로써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비숍은 여러 지역의 코로케이션이 전통적인 기업 보유 분산 데이터센터보다 50~60% 더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리던던시를 위한 서비스와 인력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기술 자문 및 서비스 회사인 CDW의 매트 톨첸은 이런 상황에 처했다. 톨첸은 CDW의 서비스 R&D 기술 아키텍트로, CDW 고객을 위한 서버를 관리한다. 이들 고객은 시스코의 HCS(Hosted Collaboration Solution)란 아주 구체적인 하드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없고, 이 때문에 CDW는 코로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톨첸은 “멀티테넌트 인프라를 수많은 고객에게 호스팅하는 서비스 제공자인 셈이다. 이들 고객은 시스코 기술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구동하고 있는데, 데이터센터를 폐쇄하거나 관련 비용을 절감하고자 하는 기업도 있고,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시스템을 구동할 전문 지식이 부족한 기업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고객은 장비를 여러 지역으로 분산 배치해 성능을 높이고자 한다. 톨첸은 “많은 기업이 CDW의 호스팅을 신뢰해 자연재해나 기타 특정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사태에도 리던던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리적으로 분리하고자 하는 기업이 많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간의 상호 연결

주요 코로케이션 서비스 업체는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직접 상호 연결하기 때문에 코로케이션 고객은 일시적인 컴퓨팅 자원 수요를 위해 클라우드에 액세스할 수 있는 역량도 갖게 된다. 예를 들어, DRT는 일시적인 폭증 용량은 AWS를 이용한다. AWS 자원을 고객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에 제공하지만, 실제로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옮기지는 않는다. DRT는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연결되어 있어서 DRT 고객도 DRT의 상호 연결을 통해 여러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롱은 코로케이션 환경에 배치하기 좋은 애플리케이션으로 AI/ML을 꼽았다. “AI는 매우 성능 집약적이다. 기업 데이터센터는 이런 애플리케이션을 제대로 수용할 장비를 갖추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코로케이션 센터는 확실히 AI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일리는 코로케이션의 물리 보안도 강조했다. 많은 코로케이션 업체는 건물에 들어가기 위한 일련의 물리 보안 절차를 갖추고 있다. 일단 건물에 액세스하기 위해 출입문을 통과해야 하고, 문 앞에는 보안 데스크가 있다. 24시간 비디오 보안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로케이션 업체도 있다.

코로케이션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면, 수많은 코로케이션 서비스 업체의 선택지를 평가할 점검 목록을 만드는 것이 좋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해당 업체가 기업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한 이력이다. 톨첸은 “오랫동안 하이퍼스케일이나 다른 시장 영역에 주의를 기울인 곳이라면,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한 이력은 없을 것이다. 기업 시장은 기업 시장만의 독특한 요구사항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코로케이션 업체를 방문해 볼 것도 조언했다. 톨첸은 “보안 절차를 살펴보고 나름대로 평가해 보고, 인프라도 최신 장비로 잘 관리되고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Andy Patrizio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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