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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뜬 이재명…눈도장 찍으려는 與의원들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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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넷째)가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범여권 국회의원 42명이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려 성황을 이뤘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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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후 잠행하고 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침묵을 깨고 여의도를 다시 찾았다. 이날 이 지사는 여권 의원들과 세를 과시하며 "실용적 민생 개혁을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내놨다. 코로나19 백신, 언론 개혁, 여당 쇄신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히면서 대권 주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국회토론회'에 참석했다.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정성호·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강민정(열린민주당) 강은미·심상정(정의당) 용혜인(기본소득당) 등 범여권 국회의원 42명이 공동 주최하며 힘을 실었다. 같은 날 민주당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렸지만 여권의 관심은 이 지사에게 쏠렸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토론회장은 성황을 이뤘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차기 대권 양강 구도를 구축한 여세가 이어진 셈이다.

이날 이 지사는 "개혁의 중심은 사람의 삶과 민생에 있다. 새로운 삶을 만들려면 기존 질서와 제도, 환경을 바꿔야 한다"며 "큰 혼란과 갈등을 피하기 위해 실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회 후에는 대권 주자로서 비전을 밝혔다. 그는 재보선 참패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 되는 시점"이라며 "국민을 두려워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어떤 게 도움이 될지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티끌만큼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작은 개혁 성과를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 개혁처럼 거대 담론을 주도하는 친문(親文)과 차별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경기도의 독자 백신 확보에 대해선 논의가 필요하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 지사는 "방역은 정부 중심이 맞는다"며 논란을 진화하면서도 "경기도에서라도 새로운 백신을 사용할 기회를 주면 도민을 설득해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선도적으로 보여드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백신 중요성과 시급성 때문에 방역당국이 충분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언론은 대의민주주의를 위해 꼭 필요한 존재"라며 언론 개혁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했다.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왜곡 보도를 겨냥한 것이다. 그는 "허위 조작 정보를 유권자에게 전달하고 왜곡·선동으로 자신의 이익을 관철하는 잘못된 부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최근"이라며 "고의적으로 대의 정치를 훼손하는 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민주당 내 강성 당원을 향해선 "의견 표현 방식이 폭력적이거나 상례를 벗어난 경우에는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과잉 대표되고 과잉 반응하는 측면도 있다"면서 "신경 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 당원들의 집단지성으로 소수의 과격한 주장과 표현에 의해 과다하게 영향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대표 선거에 나선 송영길·우원식·홍영표 의원은 호남·제주 연설회에서 지역감정에 기대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 의원은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으면 호남을 고립시킨 망국적 지역주의가 부활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공약했다.

우 의원도 "민주당이 전북을 소외시켰단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방 일자리를 해결해야 균형 발전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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