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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종인, 필요한 메시지 던져…중도화 역행에 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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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도식 실장 추천할 때부터 합당 뜻 없어"

"사면론 점화, 전통 보수 당권 잡으려 나오려는 듯"

뉴시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2020.04.20. kmx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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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1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을 향한 날선 발언에 대해 "딱 필요한 메시지를 던져 당을 (긍정적으로) 흔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도 지난 선거 과정에서 오세훈 시장 캠프에서 열심히 했지만 말하기 어려운 답답함이 많았다. 그런데 김종인 전 위원장이 당을 나간 다음에 정확하게 얘기했다. 당내에 사실 안철수를 끌어들여 어떻게 해 보려는, 당권을 잡으려는 세력이 있었다고 언급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게 지난 선거에서 드러난 우리 당의 민낯이었다. 김문수, 이재오, 김무성. 이분들 중 한 분은 태극기고 한 분은 탄핵했던 분"이라며 "김종인의 중도화 정책에 반대하는 의미로 본인들 역할이 사라질 것을 우려하는 상황 속에서 나온 것 아니겠나. 그래서 이 역행시키려는 시도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의미가 있었고 김 전 위원장의 인터뷰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는 "좀 다르게 봐야 될 부분이 있다고 본다"며 "홍준표 전 대표의 언행이나 행동이 앞으로 당이나 아니면 국민의 정서와 맞게 간다고 하면 다시 대권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게 안 된다면 당 안에 있어도 대권에 도전 못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는 "'안잘알'들은 서울시 공동운영을 얘기했는데 합당할 생각이 있었으면 공동운영 얘기를 꺼낼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공동운영을 꺼낸 이유가 합당을 하면 같은 당이기 때문에 인사교류의 필요성이 상당히 줄어든다. 원래 공동운영이라는 건 당이 다른 상황에서 하는 것이지 같은 당인데 뭘 공동운영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 대표가 인사 교류를 본인의 비서실장을 했던 김도식 실장을 정무부시장으로 추천한 때부터 합당의 뜻은 별로 없었다"며 "또 안철수 대표가 정치적 여정에서 언제 당원들의 뜻을 들어서 이렇게 민주적인 결정을 했나. 지금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할 생각이 없다는 걸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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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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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부에서 제기되는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서는 "탄핵에 대해 오히려 찬성하셨던 분들, 권성동 의원이나 유승민 전 의원도 형량이 과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이게 주류적인 생각인데 이 정도 생각은 논의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굳이 지금 선거 끝나고 난 다음에 이걸 꺼내는 것은 시기적으로 전통적 보수가 다시 한 번 당권을 잡으려 나오는 것이 아닌가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당원 구조로 봤을 때 전통적 당원들이 이 메시지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지금 꺼낸 것 같다"며 "이것은 좀 아쉽다. 새롭게 편입된 젊은 지지층들에게 어떤 정책적으로 소구할 것인지가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에 대해서는 "다른 방역전문가도 많은데 이미 신뢰를 다소 잃은 상황에서의 기모란 교수를 백신 확보 국면에서 기용해야 되나"라며 "백신 관련해서도 '지금 계약을 미리 해 버리면 나중에 더 좋은 기회에 계약을 물릴 수 없으니까 지금 계약하면 안 된다'는 논리였다. 그런데 이건 가전제품 살 때나 하는 얘기다. 이런 수준으로 지금 대한민국 방역을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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