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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형수, 고통 싫다며 '약물 주입' 대신 '총살형' 요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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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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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사형을 앞둔 살인범이 약물 주입 대신 고통이 덜한 총살형을 집행해달라고 호소했다.

20일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오는 6월 사형이 예정된 미국 네바다주 사형수 제인 마이클 플로이드가 국선 변호사를 통해 사형 집행 방식을 바꾸어 달라고 요청했다.

네바다주 사형수의 변호인들은 이전부터 세 가지 약물을 주입해 사형을 집행하는 주 정부의 사형 방식에 반대해 왔다. 약물 주입이 지나치게 고통스럽다는 이유였다.

지난 2019년, 네바다주 법원은 사형 집행 방식을 놓고 고심하다가 사형이 예정돼 있던 수감자의 처형을 두 차례 연기했다. 그러나 해당 사형수는 2019년 1월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플로이드의 변호사 브래드 레빈슨은 "세 가지 독극물을 주사하는 네바다주의 사형 집행 방식은 숨이 끊어질 때까지 극심한 고통을 주기 때문에 플로이드는 이에 반대한다. 대신 총살에 의한 형 집행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결코 사형 집행을 지연시키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총살이 약물 주사보다 덜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총살은 사형수에 대한 가장 인도적인 형 집행"이라고 주장했다.

네바다주에서 사용하는 세 가지 독극물에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포함돼 있다. 펜타닐은 호흡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데 펜타닐 과다 복용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2018년, 미국 중북부 네브래스카 주가 미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펜타닐을 사형 집행용 주사 약물로 사용했다

네바다주는 과거 총살에 의한 사형 집행을 허용했었으나 지금은 독극물 주사로 사형을 집행하도록 바뀌었다. 현재 미국에서 미시시피, 유타, 오클라호마 등 세 개 주만이 총살형을 허용하고 있다.

플로이드의 변호인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연방 판사에게 "합법적 처형을 수행하기 위한 새 절차를 고안할 때까지 플로이드의 사형 집행을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사형 집행을 앞둔 제인 마이클 플로이드는 1999년 라스베이거스의 한 슈퍼마켓에서 총기를 난사해 4명을 숨지게 하고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이듬해 사형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다음 달 7일, 주 법원에 집행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만약 플로이드가 사형된다면 2006년 성폭행 및 살인 혐의로 사형된 데릴 맥 이후 네바다주에서 15년 만의 첫 집행이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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