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67634719 0032021042167634719 08 0801001 itscience 6.3.1-RELEASE 3 연합뉴스 0 true true false false 1618990767000

인터넷 속도 저하에 KT 구현모 대표 고개 숙여…"재발 방지"(종합2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4명 오류 추가 발견…오류 시스템 재점검 방침

최기영 과기부 장관 "일부 실수 있었던 것 같다…실태조사 해봐야"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정윤주 기자 = KT 구현모 대표가 자사 초고속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구 대표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이 KT 기가인터넷을 사랑해주시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내용을 조사해보니 시설을 옮길 때 속도 설정 부분이 잘못돼 있었고, 고객 응대 과정에서 문제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10기가와 5기가 인터넷 고객을 조사한 결과 24명 고객 설정이 잘못된 것을 발견했고, 감면과 함께 재발이 안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이날 홈페이지에 임직원 일동 명의로 '10기가 인터넷 품질 관련 사과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최근에 발생한 10기가 인터넷 품질 저하로 인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KT는 "품질 저하의 발생 원인을 파악한 결과, 10기가 인터넷 장비 증설과 교체 등 작업 중 고객 속도 정보 설정에 오류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KT는 "앞으로 오류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보완해 인터넷 이용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며 "속도 정보 오류가 확인된 고객들에게는 개별 안내를 드려 정해진 기준에 따라 요금을 감면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명 IT 유튜버 잇섭이 이달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용 중인 KT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의 실제 속도가 100Mbps 수준에 그친다고 주장하면서 이 같은 논란이 불거졌다.

정부는 KT의 인터넷 속도 저하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살피기 위해 실태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사의 고의적인 인터넷 속도 저하 여부 및 이용약관에 따른 보상, 인터넷 설치 시 절차 등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현황 및 해외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용약관에 대한 제도개선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심각한 문제라고 보느냐'는 기자 질문에 "심각하지는 않다"면서도 "일부 실수가 있었던 것 같고 실태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다.

최 장관은 "그동안 (품질조사에서) 빠진 내용이 있을 수 있어 그런 부분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월드IT쇼 기념촬영 하는 최기영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SK텔레콤 부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구현모 KT 대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인 박정호 SKT 대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1.4.21 scape@yna.co.kr



srch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