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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 안 산다"…도지코인 시총, 하루새 15兆 증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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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강세론자`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CEO

"도지코인, 2명이 발행량 30% 독점하는 코인일 뿐"

"젊은층 열광적 관심…게임스톱보다 훨씬 더 이상해"

도지코인 24시간 만에 25% 급락…시총 133억달러↓

이데일리

노보그라츠 CEO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오랫동안 가상자산 강세론자로 활약해 온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홀딩스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가 상승랠리를 보이고 있는 도지코인에 대해 “이는 설계나 리스크 등이 비트코인과는 매우 다르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갤럭시디지털을 이끌고 있는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대표적인 가상자산 강세론자인 노보그라츠 CEO는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12년 간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매우 면밀하고도 잘 배분된 방식을 유지해 온 반면 도지코인은 전체 발행량의 30% 이상을 두 명이 보유하고 있는 코인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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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동안의 도지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




실제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하여 만든 사진이나 영상)에서 장난처럼 탄생한 가상자산인 도지코인은 특정 1인이 전체 발행량의 4분의1 가까이를 독점하고 있어 최대 투자자의 보유 비중이 1%에도 못미치는 비트코인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노보그라츠 CEO는 “비트코인은 매년 그 수백억달러 이상이 그 생태계를 유지하고 키우는데 투자되고 있는 반면 도지코인은 그런 투자가 없다”고도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에 6만5000달러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올 들어서만 2배 이상 올라 현재 1조달러를 훌쩍 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은 1월 말부터 관심을 끌면서 올 들어 8000% 이상 폭등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도지코인에 대한 나의 전망은 지금까지 잘못됐다”고 인정하면서도 “도지코인은 나스닥시장의 게임스톱이 그랬던(=투기적 매수에 의한 급등한) 것과 상당 부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밈 코인과 그 아이디어에 대해 매우 젊은 투자자들이 열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게임스톱이 계속 어떠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는데, 도지코인은 그런 점에서 훨씬 더 이상해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총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있는 비트코인과 달리 도지코인은 공급 상한선이 없어 무한정 발행이 가능해 일부에서는 강한 랠리 이후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노보그라츠 CEO는 “개인투자자이 게임스톱 주식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개인들은 도지코인도 결코 포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런 점에서 이 코인을 매도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지만, 나 자신은 도지코인을 매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이날 달러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 도지코인은 24시간 만에 0.41달러에서 0.31달러로 25%나 급락했고, 이로 인해 시가총액도 535억달러에서 402억달러로 133억달러(원화 약 14조8800억원)나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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