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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순간마다 ‘번쩍’…'조선의 4번 타자' 이유 증명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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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박준형 기자] 21일 오후 부산사직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6회말 1사 1,2루 롯데 이대호가 역전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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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역전의 순간마다 반짝거렸다. ‘에이징 커브’ 등 숱한 갑론을박에도 불구하고 이대호는 자신이 왜 아직도 '조선의 4번 타자’인지를 증명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접전 끝에 10-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두산과의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7승8패.

롯데는 두산에 선취점을 뺏겼다. 4회초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에게 선제 투런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곧장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가 팀의 점수가 필요한 순간 힘을 냈다. 이어진 4회말 2사 2루에서 안치홍이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손아섭이 안타, 전준우가 볼넷을 얻어내며 이대호 앞에 2사 만루의 밥상을 차렸다.

이대호는 두산 유희관과의 승부에서 좌측 폴 옆을 살짝 빗겨가는 파울 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그리고 두산 배터리와의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몸쪽과 바깥쪽을 오가는 유희관의 제구가 이대호를 시험에 들게 했다. 이대호는 물러서지 않았다. 유희관의 바깥쪽 승부에 배트를 내면서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빗맞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2로 역전을 일궜다.

리드가 오래가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5회초 김재환에게 재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해 3-5로 끌려갔다. 하지만 곧장 오윤석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 두산을 긴장시켰다.

이대호는 다시 한 번 각성했다. 이대호는 6회말 1사 1,2루 기회를 다시 한 번 맞이했다. 두산도 6회부터 필승조인 파이어볼로 이승진을 투입해 이대호를 틀어막으려고 했다. 그러나 만 39세의 리그 최고령 4번 타자는 이승진의 강속구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이승진의 148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7-5로 경기가 다시 뒤집어졌다. 지난 10일 사직 키움전 이후 11일 만의 홈런포. 이대호가 해결사 기질을 다시 발휘하면서 팀의 리드를 안겼다. 시즌 두 번째 5타점 경기.

이후 롯데는 전준우의 2타점 2루타와 정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0-6까지 달아났다. 이후 야금야금 추격을 허용하며 10-9까지 쫓겼지만 마무리 김원중이 승리를 지켜내면서 이대호의 활약이 빛이 바라지 않게 만들었다.

경기 전 허문회 감독은 이대호의 4번 타자 기용에 대해 “초반에 좋았다가 KIA전에서 주춤했다. 팀에서 아직 그만한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상위 타선이 가장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타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거도 상세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 하체 근육이 빠진다. 그런데 이대호는 하체 운동을 많이 하더라. 작년에는 한 번씩 해운대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기도 하더라. 올해는 산에 올라가는 등 하체를 단련하고 있다. 스쿼트 등의 운동은 수술 한 것 때문에 부담이 있는 것 같다. 자신에 맞는 운동을 잘 찾아서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이는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하체 근육이 좋다. 하체가 무너지면 힘든데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 괜찮다고 본다”고 강조하며 이대호를 4번 타자로 기용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이대호는 왜 자신이 아직도 롯데의 4번 타자인지를 증명해내는 활약을 펼쳤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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