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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인기스타 10명에게만 4000만달러 ‘별도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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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노출·SNS 영향력 등 평가

모의 실험 1위 우즈는 800만달러

투어 ‘빈익빈 부익부’ 심화 우려도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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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24일 미국 메스추세츠주 TPC 보스턴에서 열린 노던 트러스트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노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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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가 성적과 별개로 10명의 인기 스타들에게 보상하는 4000만달러(약 446억원) 규모의 보너스 시스템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골프위크는 21일 “PGA 투어가 미디어 노출과 소셜미디어 영향력, 코스 내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수들에게 보상하는 ‘선수 영향력지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1월부터 시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새로운 보너스 제도는 엄청난 상금과 연봉을 약속하며 주요 스타들을 유인하고 있는 프리미어골프리그의 위협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보인다.

선수 영향력지수 프로그램은 그해 말 총 4000만달러를 10명의 선수에게 나눠주는데 가장 큰 가치가 있다고 평가된 선수는 800만달러를 받게 된다. 10명의 수혜자는 구글 검색에서 선수의 인기, 선수의 닐슨 브랜드 노출 등급, 선수의 브랜드에 대한 친숙도와 매력을 측정하는 Q 등급, 소셜 및 디지털 채널을 통한 활동의 가치를 측정하는 MVP 등급, 미디어 플랫폼 전반에서 커버리지를 생성하는 빈도,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등 6가지 지표를 통해 결정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19년을 모의 실험한 결과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타이거 우즈(사진)가 1위를 차지했고, 로리 매킬로이, 브룩스 켑카, 필 미컬슨,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저스틴 로즈, 애덤 스콧이 10위 안에 들었다. 스피스와 스콧은 그해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톱10에 포함됐다. 반면 그해 US오픈과 디오픈을 제패했던 게리 우드랜드와 셰인 로리는 톱10에 들지 못했다.

선수 영향력지수 프로그램 도입으로 ‘PGA 투어 최고의 선수들’에 대한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게 됐다. 우승을 못해도 소셜미디어에서 인기가 높으면 최고 선수가 될 수 있는 길이 마련된 것이다. 우즈는 교통사고로 재활 중이고 미컬슨과 파울러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개인적인 인기는 여전히 높기 때문에 보너스를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에선 투어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 투어 선수는 “상위권 선수들만을 위한 보너스 제도”라며 “이 범주에 들어가 있지 않다면 새로 들어가는 게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투어 베테랑 선수도 “이런 매트릭스를 사용하면 어느 시점에서는 분명히 합병증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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