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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현배 오늘(22일) 발인…이하늘 눈물 뒤로하고 영면[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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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현배. 사진|이현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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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DJ DOC 이하늘 친동생인 래퍼 고(故) 이현배가 주위의 슬픔을 뒤로 하고 하늘로 돌아간다.

22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이현배의 발인이 엄수된다. 고인은 발인 후 장지인 경기도 광주 한남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고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향년 48세. 부검 결과 심장이상 소견이 나왔으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족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사망 원인으로 추측하기도 했으나 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1973년생인 이현배는 이하늘이 세운 연예 기획사 부다사운드 소속 힙합 듀오 45RPM으로 활동해왔다. 2005년 정규 1집 ‘올드 루키(Old Rookie)' 발매 후 영화 ‘품행제로’ OST ‘즐거운 생활’ ‘리기동’ 등으로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왔으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2012년에는 팀 멤버와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준우승을 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고, 지난해에는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 출연하는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제주도로 이주 후에는 리포터로 방송에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데뷔 초부터 일찌감치 DJ DOC 이하늘의 동생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2009년에 KBS2 ‘천하무적 야구단’에 이하늘과 동반 출연해 재치만점 매력을 뽐냈는가 하면, FTV ‘낚시형제-우리들의 버킷리스트’에 함께 출연해 남다른 우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하늘, 박유선이 출연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현배는 갑작스런 사망 소식으로 대중을 놀라게 했고, 그가 출연했던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서의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이현배는 이하늘과 함께 게스트하우스를 리모델링해 운영해보기 위해 제주도로 왔으나 금전적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음을 알리며 생활고를 겪고 있음을 언급했다.

해당 발언은 방송 당시 누리꾼의 안타까움을 샀으나 금세 잊혀졌다. 하지만 갑작스런 사망 소식 이후 이하늘이 "동생이 객사한 건 김창열 때문"이라며 게스트하우스 공사 중단에 숨은 배경을 폭로해 논란으로 점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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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이현배 형제. 사진|이하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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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은 지난 19일 SNS 라이브 방송에서 김창열이 DJ DOC가 함께 추진하던 제주도 펜션 사업에 약속했던 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이현배가 생활고를 겪게 됐고 이현배가 생계를 위해 오토바이 배달을 하다가 교통사고도 당했다고 주장, 오랜 인연 뒤 숨은 갈등을 끄집어냈다. 특히 DJ DOC의 히트곡 중 상당수를 김창열 아닌 이현배가 작사했다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창열은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지난 20일엔 고 이현배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이하늘을 위로했다. 이하늘은 "나중에 얘기하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너무도 안타까운 인생이었기에, 고 이현배의 죽음은 비록 이슈에 가려졌지만, 많은 이들은 고 이현배의 삶을 반추하며 애도를 표했다. 다수 뮤지션들의 SNS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글이 가득하고 리쌍 출신 가수 길, 하하, 뱃사공, 블랭, 보이비, 피타입 등 동료들은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한 관계자는 "이현배는 음악을 사랑하는 뮤지션이기에 앞서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답답하게 보일 수도 있을 정도로 착하게만 살았던 그의 비보가 안타까울 따름"이라 전했다.

음악을 사랑하고 무대를 갈망했던 고 이현배. 고인의 마지막 SNS 흔적은 지난 달 14일, 하우스 파티 공연 후 올린 글이다.

“공연 봐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잘하지는 못했지만 많이 즐거웠어요. 우리의 무대를 지켜주세요 #45rpm”

부디 하늘에선 못 다 한 열정을 펼쳐 보이며 편히 쉬길 기원한다. 현배씨, R.I.P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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