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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석 전 히어로즈 대표, 가석방 출소…키움 경영권 요동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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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8년 5월 18일 2심 1회 공판에 출석하는 이장석 전 대표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거액의 구단 돈을 횡령해 복역 중이던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이장석(55) 전 대표가 자유의 몸이 됐다.

22일 연합뉴스 취재 결과, 이 전 대표는 최근 상주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7월 말∼8월 초 만기보다 약 3개월 일찍 가석방 허가를 받아 최근 풀려났다. 이 전 대표는 이미 지난해 초에 모범수 등급인 S1 등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2018년 12월 27일 대법원 판결로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돼 복역 중이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표가 키움 히어로즈를 운영하는 서울 히어로즈 구단에서 빼돌린 자금이 48억원에 달한다고 판결했다.

KBO는 이 전 대표가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자 이 전 대표에 대한 제재를 영구 실격으로 결정했다.

이 전 대표의 경영 참여가 금지된 상황에서 그가 복역한 최근 3년 동안 키움은 허민 이사회 의장이 실질적인 구단주 역할을 해왔다.

이 전 대표가 허 의장에게 임시로 구단 경영권을 넘긴 것인지, 아니면 아예 구단 경영에서 손을 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를 놓고 이 전 대표와 허 의장 사이에서 금전거래를 포함한 밀약설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관건은 이 전 대표가 여전히 서울 히어로즈의 지분 67.56%(2018년 12월 31일 현재)를 보유한 최대 주주라는 점이다.

최근 SK 와이번스는 신세계그룹에 1천352억원에 매각됐다. 지분가치만 1천억원에 달했다.

인천 연고지인 SK에 비해 서울을 연고지로 둔 키움 히어로즈의 구단 가치는 이보다 더 높게 평가받을 게 확실시된다.

이 전 대표가 구단 매각에 욕심을 낸다면 허 의장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다시 구단 경영에 어떤 방식으로든 뛰어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물론 이 경우 KBO가 회원사 권리 박탈 등 초강경책으로 대응할 수 있고, 재미교포 사업가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과의 지분 문제가 얽혀있어 매각이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과연 이 전 대표는 어떤 움직임을 보일까. 일단 이 전 대표는 당분간 외부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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