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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가상화폐 열풍

비트코인 6300만원대까지 폭락…8일새 1800만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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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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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000만원 돌파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결국 6300만원대까지 폭락했다.

22일 국내 가상화폐 거러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5시 10분을 기점으로 65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6시 현재 633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6300만원대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달 27일(6373만원) 이후 26일 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14일 8148만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비트코인은 이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19일 7740만원이던 비트코인은 다음날 6535만원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하루 만에 1200만원이 증발한 셈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기존 미국 낙관론자들로부터 흘러나와 국내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낙관론자인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매우 거품이 끼었다. 커다란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비트코인이 개당 최대 3만 달러(약 3350만원)로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거품론'은 지금까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20일 CNBC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이삭스 알바인 캐피털 투자위원회장은 "(비트코인 열풍은) 어느 수준에서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간 끝난다"며 "그것도 매우 지저분하게 끝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14일 워싱턴경제클럽과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은 투기를 위한 수단이며 결제수단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투기적 자산으로 본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지급 수단으로 사용되는 데에는 제약이 많고 또 내재가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3월에도 "여러 가지 기준이나 판단의 척도로 볼 때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은 이상 급등 아닌가 싶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왜 이렇게 높은지를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6500만원대까지 붕괴되면서 1억원까지 갈 것이란 전망도 당분간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8100만원까지 오르면서 이 전망은 이전보다 힘을 얻는 모양새였다.

지난 20일 가상화폐업계 한 관계자는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작년에 전망할 때까지만 해도 업계에선 비트코인이 올해 연말 1억원까지 갈 것으로 내다봤는데, 지금 추세라면 상반기 1억원도 문제 없을 것 같다"며 "이쪽(가상화폐 업계)에선 2∼3년안에 3억원까지 오른다는 전망도 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하락장이 지속되고 조만간 3000만원대까지 떨어진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이 같은 주장(상반기 내 1억원 돌파)은 아무래도 어려울 것이라고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전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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