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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병력 철수...美 "주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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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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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 속에서 러시아 장병들이 크림반도에서 공수 훈련을 위해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에 대규모 병력을 보냈던 러시아가 훈련 종료를 선언하며 파견했던 병력을 복귀시킨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도발을 경계했던 미국은 발표만 하지 말고 빨리 병력을 빼라고 촉구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22일(현지시간) 크림반도를 방문해 훈련을 참관한 뒤 남부군관구 및 서부군관구에서의 군부대 비상 점검 훈련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상 점검 목표가 충분히 달성됐고 부대들이 신뢰할 수 있는 방어력을 보여줬다"면서 "러시아군은 국경 인근에서의 모든 정세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쇼이구는 훈련 참가부대에게 다음달 1일까지 상시 주둔지로 복귀하라고 지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 1만명 이상의 병력과 남부군관구·흑해함대·카스피해 분함대·공수부대 등의 무기 및 군 장비 1만2000대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40대 이상의 군함과 20대의 지원함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러시아는 올해 예정돼 있는 다른 대규모 군사훈련에 사용하기 위해 이번에 배치한 군사장비는 철수시키지 않고 우크라이나에서 6시간 거리의 도시 보로네즈에 남겨둘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훈련 종료 선언으로 우크라이나 동부(돈바스) 지역의 군사 긴장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 국경 인근의 군대 감축은 비례적으로 긴장을 완화할 것"이라면서 "주둔군을 줄이고 돈바스 지역 정세를 완화하는 모든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돈바스 지역에서는 2014년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합병된 이후 친러 반군과 우크라이나군의 내전이 벌어졌으며 양측은 2015년 휴전 이후에도 산발적인 교전을 벌였다. 우크라이나측은 지난달 발표에서 러시아군이 돈바스 국경에 대규모 병력을 보냈다고 경고했으며 러시아는 훈련 때문에 파견한 병력이라고 주장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 발표 이후 브리핑에서 "미국이 계속해서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철수하겠다는) 말을 들었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행동"이라며 "우리가 아는 한, 그것은 아직 발표다. 그것이 우리가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겠다는 이유"라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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