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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가상화폐 열풍

"돈 복사하려다 돈 삭제 당해"…40% 빠진 도지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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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인으로 누가 얼마를 벌었다더라'라는 말이 곳곳에서 나오니까 뒤늦게 제대로 된 정보 없이 투자에 나섰다가 손실을 보는 사람들도 요즘 많습니다. 이들의 얘기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30대 김준곤 씨는 한 달 전 코인 투자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김준곤/코인 투자자 : 주위에서 코인으로 돈을 벌었다는 친구가 막 나오니까. '아 나도 안 하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가지고. 친구가 사라 하면 사고 팔라면 팔고. 그냥 '묻지마 투자' 같은 느낌으로 한 거죠.]

20개 코인에 7000만 원 넘게 투자했는데, 21일 기준 손실은 3000만 원에 달합니다.

[김준곤/코인 투자자 :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자기가 필요한 돈을 그렇게 저처럼 하시는 건 권해 드리진 않습니다. 크게 손실을 볼 확률이 매우 높은 것 같아요.]

코인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김씨처럼 코인으로 손실을 봤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나만 가상화폐로 돈을 벌지 못할 거라는 불안감에 뒤늦게 뛰어든 '포모족'이 많습니다.

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치켜세우며 급등한 도지코인을 비롯해 잡코인을 샀다가 돈을 잃었습니다.

가격이 급등했던 500원대에 매수했던 사람들입니다.

어제(22일) 오후 5시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약 330원대로, 575원까지 치솟았던 19일 고점 대비 40% 넘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회사원 박모 씨도 고점에 700만 원을 투자했다 물린 경우입니다.

[박모 씨/도지코인 투자자 : 500원 이상 한창 막 올라갔을 때 탔거든요, 더 올라갈 것 같아서. 그런데 그다음 날인가부터 계속 내려가더라고요. 많이 불안하죠. 이게 과연 돌아올 수 있을지.]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른 코인도 며칠 새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이러자 '돈 복사를 하려다 돈 삭제를 당했다'는 하소연까지 나옵니다.

복사하듯 돈을 벌고 싶었지만 한순간에 큰 돈을 잃었다는 뜻입니다.

[홍기훈/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 시장에 대한 이해를 완전하게 하지 않고 남들이 다 하니까 쫓아 들어가서 하는 투자는 다 위험한 거거든요. 이 코인 시장 자체가 제대로 된 정보가 없이 돌아간다라는 얘기거든요. 당연히 그 위험이 해소되기는 어렵겠죠.]

(영상디자인 : 김충현 / 인턴기자 : 김서영)

송지혜 기자 , 김동현,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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