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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계 정상들 이모저모

백신 지연 비판받는 태국 총리 "푸틴이 러시아 백신 공급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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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미 화이자도 1천만회분 공급키로"…코로나 백신 확보 '총력전'

연합뉴스

2016년 러시아에서 열린 아세안-러시아 정상회의에서 악수하는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총리(자료사진) [EPA=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이 지연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원군으로 나섰다.

23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쁘라윳 총리는 전날 SNS에 푸틴 대통령이 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러시아가 스푸트니크V 백신을 태국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스푸트니크V 백신을 '정부 대 정부'간 계약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산 백신 확보가 자신이 외교부에 스푸트니크V 백신 구매를 추진하도록 지시한 이후 이뤄졌다고 밝혔다.

쁘라윳 총리의 이 언급은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최근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탁신 전 총리는 지난 20일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서 태국의 백신 수급 지연을 비판하면서, 정부가 태국 기업인들에게 중국·러시아 등의 백신을 확보하도록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당신들이 원하면 내가 푸틴과 얘기를 나눠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쁘라윳 총리는 다음날 이 발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 나라에 없는 누군가의 질문을 중계하지 말라"며 "나는 그 사람을 모른다. 그냥 내버려 두라"며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태국은 올해 초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이달 들어 수도 방콕 등의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신규확진자가 1천 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 사태가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까지 들여온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중국 시노백사 등 2종, 212만 회 분에 불과해 백신 수급이 너무 느리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자 태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3천500만 회 분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쁘라윳 총리가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아누띤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부장관은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사가 태국에 백신 1천만 회분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다만 이 백신이 언제 태국에 들어올 수 있을지는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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