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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MLB 메이저리그

다저스 리빙 레전드 커쇼 MLB 데뷔 이래 최소 이닝 피칭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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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4일(한국 시간) 리글리필드 전광판에 LA 다저스-시카고 컵스전의 취소를 알리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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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야구가 힘든 종목인 이유?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구상은 빗나갔다. 전날 리글리필드에서의 시카고 컵스 3연전 첫 경기가 비로 취소되자 5일(한국 시간) 7이닝 더블헤더로 일정이 조정됐다. 당초 전날 경기 선발은 워커 뷸러(1승 3.16)와 카일 헨드릭스의 대결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뷸러를 6일 3연전의 피날레로 미뤘다.

따라서 5일 더블헤더에 1차전 클레이튼 커쇼(4승2패), 2차전 트레버 바우어(3승1패)를 예고했다. 컵스 데이비드 로스 감독은 이날 전날 예정돼 있던 헨드릭스를 그대로 선발로 세웠다. ‘마운드의 교수’ 헨드릭스는 4월 5경기 선발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7.54로 부진했다. 로버츠 감독은 7이닝 더블헤더를 모두 휩쓸며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였다.

다저스는 밀워키 4연전에서 간신히 마지막 경기를 잡아 3연패를 벗어났다. 2017년 이후 처음으로 3연속 루징시리즈를 맛봤다.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시즌 개막 후 처음 맞는 슬럼프다. 게다가 메이저리그에서 2번째 평균 구속(98마일)이 빠른 더스틴 메이가 팔꿈치 접합수술을 받게돼 팀분위기마저 가라앉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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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는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처음 1이닝 후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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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바우어의 더블헤더 선발 등판은 매우 의미가 깊다. 다저스 역사상 1966년 이후 55년 만의 사이영상 투수의 연속 등판이다. 커쇼는 3차례, 바우어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사이영상 듀오의 더블헤더 연속등판은 샌디 쿠팩스-돈 드라이스데일 이후 처음이다. 1960년대 전성기를 이룬 쿠팩스-드라이스데일 듀오는 통산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다저스에 안겼다.

리글리필드 더블헤더 1차전. 1회 말 커쇼는 집중 4안타를 허용하고 4실점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2루타를 포함해 4개의 안타가 강하게 맞았다. 삼진 2개에 볼넷도 2개를 허용했다. 커쇼는 앞의 6경기에서 38.2이닝 동안 삼진 39개를 낚으며 볼넷은 5개만을 허용했다. 로버츠 감독은 2회 데니스 산타나를 구원으로 세우며 또 다시 불펜경기를 시작했다. 커쇼의 MLB 사상 선발 최소 이닝 경기가 됐다. 1이닝 4실점으로 평균자책점도 2.09에서 2.95로 치솟았다.

다저스는 커쇼의 예상치못한 조기 교체와 헨드릭스의 호투에 말려 1-7로 패했다.헨드릭스는 시즌 첫 완투게임을 작성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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