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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당신 먼저 시범 보여라, 용기도 없으면서" 日 아소 다로에 한 장의 포스터로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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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쿠시마 오염수, 마셔도 괜찮다"고 발언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를 저격하는 글과 함께 포스터를 올렸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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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후쿠시마 오염수, 마셔도 괜찮다"고 발언한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를 향해 "먼저 시범을 보여라"며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소 다로 부총리의 사진이 그려진 포스터를 함께 올리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포스터에는 아소 다로 부총리가 물이 든 유리잔을 들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고, 사진 위에는 'YOU DRINK FIRST'(당신이 먼저 마셔라)는 글이 적혀 있다.


서 교수는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를 겨냥해 "(오염수를 마실) 용기도 없으면서 이런 망언을 하는 건 세계인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어서 빨리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고, 지구 환경을 지켜나가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 같은 내용을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순으로 각각 번역하여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으며, 추후에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왜 문제가 되는지를 알리는 영어 영상도 제작해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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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SNS) 욱일기 문양의 패딩을 입고 노래한 저스틴 비버에게 항의 메일을 보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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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소 다로 부총리는 지난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하자 "그 물을 마셔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언급해 큰 비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 외에도 그의 과거 망언 사례는 적지 않다.


지난해 6월에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일본인의 수준이 높아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적다"고 말하며 "일본은 강제력을 쓰지 않으니 한국과 같이 취급하지 말아 달라"고 실언했다. 특히 그는 "일본식 성명 강요(창씨개명)는 조선인이 성씨를 달라고 해 이뤄졌다", "일본은 한글 보급에 공헌했다" 등의 망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서 교수는 일본 음악 프로그램에 욱일기 문양의 패딩을 입고 출연한 팝스타 저스틴 비버에게 "욱일기는 전범기인 만큼 앞으로 이런 행위를 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에게 '욱일기=전범기'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방법을 결정하는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경제산업성 산하 전문가 소위원회가 가장 유력한 오염수 처리 방안으로 제시한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인체에 영향이 없는 수준까지 희석해 순차 방류할 예정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방출 전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여과한 '처리수'를 바닷물로 100배 이상 희석해 국가 기준치의 40분의 1, 세계보건기구(WHO)의 음료수 수질 지침의 7분의1 정도로 트리튬(삼중수소) 농도가 감소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ALPS로 정화 처리한 후에도 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은 제거가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전성을 두고 현지 어민과 시민단체, 주변국 등 국내외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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