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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벽돌에 흉기까지…흉폭해지는 아시아계 증오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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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아시아계 증오 범죄'가 폭행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벽돌에, 망치가 동원되는가 하면, 유모차를 끌고가던 아시아계 아빠에 폭행이 벌어져 유모차에 탄 아기가 위험에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점점 흉폭해지는 아시아계 혐오 범죄에 오늘의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문을 닫으려는 여성을 덮치며 가게 안으로 뛰어든 괴한, 여성을 넘어뜨리더니 벽돌로 얼굴을 내리칩니다.

이를 말리는 여성도 공격합니다.

피해자들은 주류 상점에서 일하던 60대 한인 여성들, 폭행은 2분여간 계속됐고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머리를 25바늘이나 꿰매야 했습니다.

이웃 주민
"이건 정말 미친 짓이에요. 그들이 무사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뉴욕 맨해튼 거리, 흑인 여성이 앞서 걷던 여성 2명 중 한 사람을 둔기로 내려칩니다.

얼굴을 공격하고, 두 사람 모두에게 휘두릅니다.

테레사 / 타이완 출신 피해자
"내 머리 좀 만져봐, 머리에서 피가 너무 많이나"

흑인 여성은 마스크를 벗으라고 소리치며 공격한 뒤 달아났습니다.

이틀 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80대와 60대 아시아계 할머니들이 대낮에 버스를 기다리다 흉기로 공격 당해 응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패트리샤 리 / 목격자
"상당히 큰 칼이었어요. 주먹 손잡이에 칼날이 달려있고 군용 칼처럼 칼날에 구멍이 뚫려 있었어요"

같은 날 식료품 점 앞에서 아이가 탄 유모차를 끌고 있던 아시아계 남성이 흑인으로 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고, 워싱턴DC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중국계 미국인도 손님으로부터 폭행 당해 14바늘을 꿰매야 했습니다.

올해 1분기 미국 15개 대도시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9% 증가한 상황.

존 리우 / 美 뉴욕 주 상원의원
"우리는 미국인입니다. 법에 따라 똑같은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정치인들과 시민 사회가 아시아계 혐오를 멈추라고 외치고 있지만 오히려 범행 수법이 더 잔혹화되고 있죠.

로버트 허 / 볼티모어 한인 피해자 변호인
"이건 심히 불안한 추세를 보여주는 겁니다. 그들의 생김새를 이유만으로 사람을 두들겨 패거나 주먹으로 때리거나 밀거나 찌르는 것도 괜찮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 범죄의 표적이 돼야 하는 건지...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채현식 기자(si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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