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67966048 0252021050767966048 04 0401001 world 7.0.0-HOTFIX 25 조선일보 59291753 false true false false 1620313678000

이슈 세계 정상들 이모저모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중국 미승인 백신 전량 돌려보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사용 승인이 나지 않은 중국산 코로나 백신을 맞았다가 비난 여론에 맞닥뜨리자 중국에서 보내온 해당 백신 전량을 되돌려보내기로 했다.

조선일보

지난 3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 제약사 시노팜에서 만든 미승인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페이스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6일 BBC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중국 대사관에 중국 정부가 필리핀에 보낸 코로나 백신 1000회분을 도로 가져가라고 요청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필리핀에 자국 제약사 시노팜과 시노벡이 생산한 백신을 지원해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3일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 그의 경호원들도 같은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부작용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위험성이 있는 미승인 백신을 대통령이 앞장서서 맞았다며 위법 논란과 함께 비난 여론이 일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국민들이 옳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중국 대사관 측에 시노팜 백신 전량 반송을 요청했다.

그러면서도 주치의들이 백신 접종을 권고했고, 보건 당국의 동정적 사용 승인(compassionate use clause)에 따라 이뤄져 불법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동정적 사용 승인이란 위급한 상황에 한해 정식 승인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신약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를 말한다.

현재 필리핀에서는 또 다른 중국 제약사 시노벡에서 만든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두 종류만 사용 승인이 나 일선 의료진과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우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필리핀은 동남아에서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국가 중 하나다. 현재까지 필리핀에서는 100만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약 1만 8000명이 코로나로 사망했다.

[남지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